[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금과 백금이 나란히 상승했다. 남아공 금광의 물리적 충돌이 종료됐지만 이에 따른 공급 차질에 대한 우려로 특히 백금이 강세를 나타냈다.
20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금 선물 최근월물인 12월 인도분은 3.60달러(0.2%) 상승한 온스당 1623.00달러에 거래됐다.
금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상장지수펀드(ETF)의 금 보유량이 지난해 1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금 값 상승을 부채질했다.
업계에 따르면 SPDR 골드 트러스트의 금 보유 규모는 지난 17일 기준 1274.74톤을 기록, 지난해 11월17일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백금 10월물은 25.10달러(1.7%) 급등한 온스당 1498.20달러에 거래됐다.
팻 프로페츠의 데이비드 레녹스 애널리스트는 “남아공의 금광에서 발생한 물리적 충돌로 인해 생산과 공급에 차질을 피하기 어렵다”며 ETF의 대량 매입과 금 선물 상승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밖에 투자가들은 내달 초 열리는 유럽중앙은행(ECB)의 회의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회의에서 주변국 국채 매입과 관련한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이다.
기술적인 측면에서는 금 선물이 큰 폭의 상승을 보이기 어렵다는 의견이 나왔다. 인시그니아 컨설턴트의 친탄 카르나니 애널리스트는 “금 선물이 온스당 1632~1637달러 선을 강하게 뚫고 오르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뷸리언볼트의 아드리언 애쉬 리서치 헤드는 “연방준비제도(Fed)의 의사록 발표를 앞두고 금속 상품이 대체로 상승 흐름을 타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하지만 런던 금융시장의 휴가철이 끝나는 내주에는 방향이 달라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밖에 은 선물 9월 인도분이 59.1센트(2.1%) 상승한 온스당 28.593달러를 기록했고, 팔라듐 9월물은 2.60달러(0.4%) 오른 온스당 607.70달러에 마감했다.
반면 전기동 9월 인도분은 4센트(1.27%) 떨어진 파운드당 3.38달러를 나타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