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경은 기자] 올해 게임업계 최대의 기대작이었던 '디아블로3'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1.0.4 패치 업데이트나 서버 불안정 현상에 따른 증설 등 회사측의 개선 노력에도 유저 반응은 썰렁하다.
디아블로3는 지난 5월 15일 출시된 이후 계정도용 피해와 서버 불안정에 따른 접속 지연 등으로 수차례 논란을 빚어왔다.
일련의 사건들에 지난 9일(현지시간)에는 리자드의 온라인 서비스 배틀넷 해킹으로 디아블로3와 스타크래프트2 등 블리자드의 게임을 이용한 국내 40만 명 이상의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일까지 더해졌다. 이같은 악재로 디아블로3의 랭킹은 4위까지 내려앉았다.

13일 PC방 순위 사이트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디아블로3는 지난 주 6.88% 점유율을 기록, 순위 4위를 기록했다.
디아블로3가 한자릿수 점유율을 기록한 것을 두고 업계에서는 대작의 명맥을 잇는데 실패한 것이라는 반응도 내비치고 있다.
디아블로3의 이같은 부진에는 회사 측 늑장대응이 최대 원인으로 꼽힌다. 서비스 초기 접속 지연으로 유저들에게 뭇매를 맞았지만 꼼짝도 하지 않았고, 유저가 등돌린 이제와서야 서버 증설작업 및 업데이트를 하는게 불만이라는 것이다.
이와 함께 서든어택과 같이 여름방학 특수를 노리는 게임의 존재도 디아블로3의 인기 하락세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업계에서는 풀이하고 있다.
한 게임업계 관계자는 "리그오브레전드와 블레이드앤소울은 각각 1위와 2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고 3위인 서든어택은 여름 방학 업데이트 이슈를 이달 말까지 끌어 가기 때문에 당장 회복세로 끌어올리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디아블로3가 새 패치 적용을 예고했지만 기존 인기 게임의 업데이트와 비교해 낮은 수준이다. 새 패치에서 그동안 지적돼 온 게임성을 회복할 지 여부가 시장성 성패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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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노경은 기자 (now21c@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