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사헌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지금 경제가 직면한 최대 역풍들을 해결할 능력이 없다고 핌코(PIMCO)의 글로벌 전략자문이 주장했다.
리처드 클라리다 핌코 글로벌 전략자문은 10일(현지시각) 블룸버그TV와 대담을 통해 "지금 미국이 직면한 최대 과제는 '재정절벽'과 중국의 경기 둔화, 유럽 부채 위기 등으로, 이는 통화정책으로 풀 수 있는 성질의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미국 경제는 올들어 1분기에 2% 성장한 뒤 2분기에는 1.5%로 성장률이 완만해지고 있다. 이 가운데 금융시장에선 연준의 추가 완화정책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미국이 당면한 '재정절벽' 문제는 연말까지 의회의 대응이 없을 경우 조세부담 강화와 재정지출 축소 등으로 약 6070억 달러, 미국 GDP의 4%에 달하는 부담이 발생할 것이란 전망과 관련된 것이다. 이 수치는 미국 의회예산국이 공식 추정한 것이다.
중국의 경우 당국의 부양 노력에도 불구하고 최근 경기둔화 속도가 예상보다 빠른 상황이다. 유럽 부채 위기 속에 세계경기가 부진한 가운데 중국의 이 같은 경기둔화는 큰 부담을 주고 있다.
게다가 유럽 부채 위기는 아직 해결책을 찾지 못한 가운데, 유로존 경제는 침체로 빠져들고 있다. 특히 독일 경제도 위기의 영향을 받고 있다는 조짐들이 발견되고 있다.
클라리다 자문역은 "연준은 이런 문제들에 대해 통화 완화정책이 가져다 줄 수 있는 변화에 대해 고민했겠지만, 결국 이들 문제는 통화정책으로 풀 수 있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잘 인식하고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 연준은 이미 2008년 이후 제로금리 정책을 고수하고 있으며, 이를 2014년 말까지 지속할 것이라고 약속한 상태다. 또한 연준은 2008년 위기 발생 이후 두 차례 양적완화정책을 통해 모기지와 미국채를 2.3조 달러나 매입한 상태이며, 현재는 오퍼레이션트위스트(OT) 프로그램으로 단기국채를 팔아 장기국채를 매입해 시중금리 하락을 유도하고 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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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사헌 기자 (herra7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