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내년 유로존 경제가 기존의 전망치보다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
9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이 실시한 이코노미스트 조사에 따르면 고실업률을 포함한 유로존 경제 펀더멘털이 내년 크게 기우는 한편 주변국 침체가 더욱 깊어질 전망이다.
이코노미스트는 그리스와 포르투갈, 스페인이 내년 EU와 체결한 재정적자 목표 수준을 충족시키지 못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전문가들은 내년 그리스가 유로존을 탈퇴할 가능성을 낮춰 잡은 한편 스페인이 유로존 부채위기의 가장 큰 리스크 요인이라고 강조했다.
스페인 경제가 깊은 침체에 빠져들면서 중장기 부채상환 능력이 더욱 불투명해 질 것이라는 관측이다.
이코노미스트는 스페인이 연내 국가 부채에 대한 구제금융을 가능성이 68%에 이르는 것으로 진단했다.
스페인 경제가 올해 1.6%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고, 내년 역시 1.1% 위축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2013년 성장률 전망치는 6월 0.7%에서 악화된 수치다.
이에 따라 스페인의 재정 목표치 달성은 더욱 어려워질 전망이다. 올해 재정적자가 목표 수준인 GDP의 6.3%에 근접할 것으로 보이지만 내년에는 5.0%를 기록해 목표치인 4.5%를 달성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예상했다.
한편 그리스와 관련, 설문에 참여한 64명의 이코노미스트 가운데 45명이 앞으로 12개월간 유로존에 잔존할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경기 침체는 더욱 악화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전문가들은 올해 그리스 경제가 6.6%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내년 역시 2.0 이축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지난 6월 제시한 2012년과 2013년 성장률 전망치인 마이너스 5.8%와 마이너스 1.3%에서 하향 조정된 것이다.
포르투갈의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 역시 마이너스 마이너스 0.6%에서 마이너스 1.0%로 하향 조정됐다.
반면 아일랜드는 올해 0.3% 성장할 것으로 보이며 내년 성장률이 1.5%로 상승할 것이라고 전문가는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