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금통위 기자간담회 모두발언>
오늘 금융통화위원회는 국내외 금융•경제상황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를 현재의 3.00%수준에서 유지해 통화정책을 운용하기로 했다. 이제 기준금리 현 수준 유지의 배경, 향후 통화정책방향 등에 대해 설명하겠다.
먼저 세계경제를 보면, 미국은 경기회복세가 다소 약화됐고, 유로지역에서는 경제활동의 부진이 심화됐고 신흥시장국도 선진국 경기부진의 영향 등으로 성장세가 계속 둔화되고 있다. 국제금융시장에서는 ECB 총재의 재정위기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의지 표현, 미 고용지표 예상치 상회 등으로 불안심리가 다소 완화됐다. 스페인, 이탈리아 등 CDS 프리미엄도 하락했다.
금융통화위원회는 앞으로도 유로지역 재정위기 및 국제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세계경제의 회복세는 매우 완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국내경제를 보면, 경상수지의 흑자가 유지되는 가운데 수출과 내수의 동반 부진으로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다. 7월중 수출은 유로지역은 물론 중국도 부진하면서 전월동월대비 8.8% 감소했다. 내수부분에서는 주요 소비투자지표가 모두 전월대비 감소했다.
앞으로 국내경제는 유로지역 리스크 증대, 주요 교역상대국 경제의 부진 등으로 GDP갭이 상당기간 마이너스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7월중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국제유가 안정세 유지 및 양호한 기상여건 등으로 1.5%로 낮게 나타났고, 근원 인플레이션율도 크게 낮은 수준을 보였다. 앞으로 물가상승률은 공공요금 인상압력, 국제곡물가격 불안 등에도 불구하고 당분간 낮은 수준에 머물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7월중 주택매매가격은 수도권에서는 하락폭이 확대됐고 지방에서는 상승세가 둔화됐다.
고용 면에서는 취업자수가 전월에 비해 4만8000명 줄었지만 전년동월에 비해서는 고령층,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취업자수의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다.
금융시장에서는 가격변수가 국제금융시장 상황 변화 및 국내외 경제전망 수정의 영향을 크게 받으면서 등락을 보였으며 주가는 상승했고 환율은 하락했다. 한편, 장기시장금리는 경기둔화 및 금리인하의 영향 등으로 큰 폭 하락했다.
금융통화위원회는 앞으로 해외 위험요인 및 이에 따른 국내외 금융•경제상황 변화를 면밀하게 점검하는 한편, 인플레이션 기대심리를 낮추도록 계속 노력하면서 견실한 경제성장이 지속되는 가운데 중기적 시계에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물가안정목표 내에서 안정되도록 통화정책을 운용해 나갈 것이다.
오늘 한국은행 기준금리를 현 수준에서 유지하기로한 금통위의 결정은 만장일치였다.
한편, 오늘 금통위는 금통위 의사록 공개시기를 회의일로부터 약 6주후에서 약 2주후로 단축하고 9월부터 시행하기로 했으며, 이번 회의 결정사항은 약 5주후에 발표할 것이다.
이러한 결정을 하게 된 것은 통화정책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제고하고, 의사록의 커뮤니케이션으로서의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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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thesaja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