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핌=정경환 기자] 미국 공화당의 미트 롬니 대선 후보가 민주당 오바마 현 대통령의 복지 개혁을 비판하고 나섰다.
롬니 후보는 지난 7일 TV 광고를 통해 "오바마식 복지 개혁은 근로 의욕과 직업 훈련 의지를 꺾게 될 것"이라며 비판했다.
이는 오바마 대통령이 지난달 12일 일을 해야만 복지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규정을 주(洲)의 권한으로 폐지할 수 있도록 한 것을 두고 한 말이다.
롬니 후보는 이어 "오바마의 계획대로라면, 누구도 일하려 하지 않고, 직업 훈련 또한 하지 않으려 할 것"이라며 "그렇게 되면, 미국의 복지는 그저 평범한 노인 복지로 되돌아가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1996년 공화당 주도의 의회를 통과한 개혁 법안은 '우리가 알고 있는 복지의 끝'이라며, 당시 법안은 정부 지원의 대가로 일자리를 찾게 하거나 직업 훈련을 받도록 함으로써 노인들도 일을 할 수 있게끔 했다.
롬니 후보 측은 오바마 행정부가 바로 그 1996년 개혁 정책의 정신을 저버렸다고 비판하고 있다.
오바마 재선 캠프에서는 이 같은 비판에 대해 롬니 후보가 메사추세츠 주지사 시절, 그 개혁 정책의 정신을 훨씬 더 많이 훼손했다고 맞받으면서 롬니가 또 다시 입장을 바꾸고 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리즈 스미스 오바마 캠프 대변인은 "진실은, 오직 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복지에서 노동으로 옮겨 가는 경우에만 대통령은 그 정책에 대해 유연성을 발휘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많은 공화당원들은 오바마 행정부를 큰 정부를 지향하는 '사회주의' 행정부라고 비난하고 있다.
그에 맞서, 오바마 대통령은 롬니 같은 백만장자 또는 억만장자들과 직장에서 고군분투하는 중산층 간의 차이를 부각시키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6일 밤 코네티컷주에서 열린 선거자금 모금 행사에서 롬니의 개혁안으로 부자들은 혜택을 보는 반면, 중산층은 피해를 보게 된다며 "이는 마치 거꾸로 된 로빈 후드와 같다. 바로 '롬니 후드'다"라고 비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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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