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광장 ANDA 칼럼

속보

더보기

[기자수첩] 자기 구호만 외치는 전경련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핌=서영준 기자]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가 모처럼 입을 열었다. 최근 정치권에서 논의되고 있는 경제민주화와 관련한 재계의 입장을 밝힌 것이다.

지난 6일 전경련이 예정에도 없던 기자회견까지 열면서 말하고자 했던 것은 대선정국을 앞두고 정치권이 규제하려 드는 순환출자와 관련된 사안들이었다.

특히, 대기업의 신규 순환출자 금지 및 기존 순환출자에 대해 의결권을 제한하려는 정치권 움직임에 대한 반박이 골자였다.

전경련 측은 순환출자 구조는 일본, 프랑스, 독일, 캐나다 등 세계 유수 기업에서도 흔히 찾아볼 수 있는 사례로 이를 규제하는 나라는 없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기존 순환출자에 대한 의결권 제한은 안정적 경영권 확보를 위한 주식매입으로 이어져 그만큼의 자금이 연구개발이(R&D)나 일자리 창출을 위한 투자에 쓰이지 못 한다고 역설했다.

한 마디로 순환출자 규제에 대한 전경련의 입장을 요약하자면 "다른 나라에도 없고, 기업 투자에 도움이 되지 못 한다"이다.

전경련의 이 같은 입장은 그러나 입법 움직임까지 보이며 재계를 강하게 압박하는 정치권에 얼마나 전해졌을지 의문을 가지게 만든다.

순환출자 규제론은 대선정국에서 경제민주화 이슈를 선점하려는 여야의 움직임에서 출발했다. 

한편에서는 표(票)풀리즘이라고 비판도 하지만 경제 양극화의 상황에서 재벌 총수들이 미미한 지분으로 수십개 계열사 경영권을 행사하는 순환출자의 부조리함이 개선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어느때 보다 큰 게 현실이다. 

재계의 우군으로 오해(?)했던 여당도 순환출자 규제에 나섰고  물론 야당의 순환출자 규제책은 여당의 그것보다 더 구속적이다.
 
그동안 순환출자 규제와 관련해 상당기간 침묵으로 일관하던 전경련이 야심차게 내놓은 이날 변론성 주장이 그동안 나왔던 이야기의 재탕, 삼탕에 불과하자 오히려  재계 관계자들마저 허탈해 했다.  

순환출자 반대의 목소리만 울렸을 뿐이지, 구체적으로 왜 문제가 있고 기업들에게 어떻게 얼마나 피해가 가는지,  순환출자 정점의 기업은 왜 이를 반대하는지등 재계를 대변할 보다 세밀한 설명과 주장이 뒷받침돼지 못했기 때문이다. 

의결권 제한이 기업 투자로 이어지지 못한다는 점은 정치권이 신규 순환출자 금지의 필요성을 언급한 이후 꾸준히 재계 관계자들의 입을 통해 나왔던 이야기다.

또 순환출자 해소를 위한 필요 자금에 대해서도  경제개혁연대나 재벌닷컴 등 시민단체들이 조사해 발표한 금액보다 많으면 많았지 적지 않을 것이란 게 전경련이 내놓은 답변이었다.  긴급 기자회견치고는 전경련이 준비한 게 너무 없었고  전경련의 반발이 오히려 정치권의 규제를  더 강하게 형성하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하는 생각마저 취재과정에서 들었다. 

모 그룹의 홍보업무 책임자는 전경련의 순환출자 규제 반대주장과  관련, " 전경련 조직의 존재감을 알리기위한 행위일 뿐이다"며 " 재계를 위해 몸을 던진다는 진정성을 찾아보기 힘들다"고 꼬집었다. 그는 "긁어 부스럼만 만들지 않았느냐"고 걱정하기까지 했다.

대선이 다가올 수록 정치권의 재계에 대한 압박 수위는 지금보다 높아질 게다. 과거 사례를 돌이켜 봐도 이는 자명한 사실이다.

이러한 때에 재계를 대변한다는 전경련이 정치권과 엉성한 대립각을 세우면서 급조한 느낌의 간담회를 진행하거나 구체적 내용 및 근거가 없는 일방적 주장만 펼친다면, 그들의 목소리는 공허한 자기들만의 구호에  머물 수밖에 없다.   이런 구호는 오히려 반대여론만 강하게 형성시킨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서영준 기자 (wind090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경기도, 재정 '비상 상황' [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추친 방안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방안을 발표했다. [사진=경기도] 추 지사는 이날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는 지금 새로운 공약사업을 추진하기는커녕 이미 진행 중인 민생 사업조차 온전히 유지하기 어려운 지경에 이르렀다"며 "지금 결단하지 않으면 2~3년 뒤 채무를 갚기 위해 또다시 지방채를 발행하는 악순환에 빠질 수 있어 '경기도 재정 비상 상황'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민선 8기 당시 경기도는 재정 부족을 이유로 노인장기요양, 소아응급 책임의료기관 육성, 유·초·중·고교 급식비,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등 상당수 주요 민생·필수 사업의 올해 예산을 12개월분이 아닌 9개월분만 편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올해에만 약 7700억 원 규모의 감액추경이 필요한 실정이다. 경기도는 지난해 한도액의 99.6%에 달하는 9430억 원 상당의 지방채를 20년 만에 발행한 데 이어 통합재정안정화기금 조례를 개정해 남북협력기금 등 각종 기금 재원 5588억 원을 일반회계로 예탁·끌어다 쓰며 위기를 버텨왔다. 그러나 도 전체 예산 약 41조 7000억 원 중 도가 자체 활용할 수 있는 재원은 3조 5000억 원에 불과한 데다 세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취득세 수입이 2022년 11조 원에서 올해 8조 원 수준으로 급감했다. 아울러 3기 신도시 개발 세수 효과 감소, 반도체 등 인프라 투자 대비 법인지방소득세의 시·군 귀속 구조, 전체 예산의 49%에 달하는 복지 예산 증대 등이 맞물리며 구조적 재정 위기가 심화했다. 추 지사는 구조적 재정 위기 극복을 위해 ▲도지사 및 고위공직자 업무경비 감액 등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 ▲일회성·선심성 행사 및 불요불급한 사업 전면 중단▲참모조직 및 공공기관 인력 효율적 재배치 ▲지방소비세 확충 및 국고보조사업 지방비 부담 개선 등 세입구조 정상화를 위한 4대 방안을 제시했다.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방안을 발표했다. [사진=경기도] 다만 도민의 생명과 안전,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핵심 민생 예산은 끝까지 지켜내겠다고 약속했다. 추미애 지사는 "재정위기의 고통을 사회적 약자와 서민의 삶에 떠넘기지 않고 불필요한 지출부터 선제적으로 줄여나가겠다"며 "지금의 어려움을 다음 세대의 빚으로 넘기지 않고 경기도의 미래를 위한 전환점으로 만들기 위해 도의회 및 31개 시·군과 적극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1141world@newspim.com 2026-08-05 11:21
사진
프로야구 전 경기 폭염 취소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극한 폭염이 프로야구까지 멈춰 세웠다. 경기장 곳곳에서 온열질환 의심 환자가 발생하고 관중이 의식을 잃고 쓰러지는 응급 상황까지 벌어지자 한국야구위원회(KBO)가 결국 리그를 일시 중단하고 긴급 대책 마련에 나섰다. KBO는 5일과 6일 예정됐던 2026 신한 SOL KBO리그 1군 전 경기와 퓨처스리그 전 경기를 모두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취소된 경기는 잠실(NC-두산), 인천(LG-SSG), 대구(한화-삼성), 부산(키움-롯데), 광주(KT-KIA)에서 열릴 예정이던 5경기다. [서울=뉴스핌] 폭염 속 응원을 하고 있는 삼성 팬들. [사진 = 삼성 라이온즈] 2026.08.05 wcn05002@newspim.com KBO는 "최근 전국적인 폭염으로 관람객과 선수단의 안전을 위협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어 이를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라며 "6일 긴급 실행위원회를 열어 폭염 관련 리그 운영 방침과 안전 대책을 원점에서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KBO 사무국을 비롯해 10개 구단 단장과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관계자들이 참석해 폭염 상황에서의 경기 운영 기준과 안전 대책을 전면 재검토할 계획이다. 당초 KBO는 전날 폭염 단계별 경기 운영 세칙을 새롭게 발표했다. 폭염주의보가 발효되면 경기를 정상 개최하고, 폭염경보가 내려질 경우 홈 구단 의견을 반영해 경기 시작 시간을 최대 1시간까지 늦출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기상청이 올해 신설한 최고 단계인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되면 경기 당일 오후 1시 이전 취소를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 폭염중대경보는 하루 최고 체감온도 38도 이상 또는 최고기온 39도 이상이 예상될 때 발효된다. 이에 따라 전날 잠실 NC-두산전과 광주 KT-KIA전이 해당 기준이 적용된 첫 사례로 취소됐다. [인천=뉴스핌] 유다연 기자= 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 LG 경기 8회를 마친 후 한 관객이 온열질환으로 쓰러졌다. 해당 관객을 이송하기 위해 대기 중인 구급차의 모습. 2026.08.05 willowdy@newspim.com 그러나 다른 경기장에서는 더 심각한 상황이 발생했다.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LG와 SSG 경기에서는 총 25명의 관중이 온열질환 의심 증세를 호소하며 현장 치료를 받았다. 이 가운데 2명은 의식 저하 등 중증 증상을 보여 구급차로 병원에 이송됐다. 8회말에는 25세 남성 관중이 계단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져 경기가 약 9분간 중단됐고, 경기 종료 직전에도 26세 남성 관중이 응원석에서 쓰러지는 응급 상황이 발생했다. 다행히 두 번째 환자는 현장 안전요원의 응급조치 후 의식을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장 안팎에서 온열질환 환자가 잇따라 발생하자 KBO는 기존 운영 방침만으로는 안전을 담보하기 어렵다고 판단했고, 결국 5일과 6일 예정된 1군과 퓨처스리그 전 경기를 모두 취소하는 초유의 결정을 내렸다. 이로써 올 시즌 폭염으로 취소된 KBO리그 경기는 15경기로 늘었고, 우천 등을 포함한 전체 취소 경기는 40경기가 됐다. wcn05002@newspim.com 2026-08-05 13:3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