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7월 고용지표, 5개월來 최고치
- 스페인·독일, ECB 국채 매입 동참 의사 내비쳐
- 유가 상승에 에너지株 '강세'
[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뉴욕 증시가 기대 이상의 고용지표에 반응하며 강세를 기록했다. 4거래일간의 하락세를 벗어나며 분위기 전환에 성공, 주간 기준으로도 상승세를 보였다.
3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일보다 1.69%, 217.29포인트 급등하면서 1만 3096.17을 기록했고 S&P500지수도 1.9% 오르며 1390.99에 장을 마쳤다. 나스닥지수는 2% 뛴 2967.90에 장을 마쳤다.
주간 기준으로는 다우지수 0.2%, S&P500지수 0.4%, 나스닥지수 0.3% 오른 셈이다.
지난 달 미국의 비농업부문 신규 일자리가 전월보다 16만 3000건 늘면서 5개월래 최고수준을 나타냈다. 민간부문 고용이 17만2000개 증가하며 11만개 확대될 것으로 내다 본 전문가 예상치를 상회했다.
실업률은 전월보다 0.1%p오르면서 8.3%를 기록했지만 이는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추가 경기부양책을 내놓아야한다는 기대감으로 이어지는 효과를 낳았다.
이와 관련해 백악관은 미국 경제가 꾸준히 회복 중임을 보여주는 것이며 실업률이 8.2%에서 8.3%로 상승했으나 본질적인 변화는 없다고 강조했다.
백악관 앨런 크루거 경제자문 위원장은 "금일 발표된 지표는 미국 경제가 대공황 이후 최악의 하강국면에서 지속적으로 회복되고 있다는 증거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또한 유럽중앙은행(ECB)이 유로존의 부채위기 해결을 위해 추가 조치를 시행할 것이라는 신뢰가 더 확대된 것도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스페인과 독일도 국채 매입을 재개하겠다는 ECB의 방침에 대해 동참할 뜻을 내비치면서 시장의 안정감은 확대됐다.
스페인 마리아노 라호이 총리는 "ECB의 국채 매입 계획에 대해 세부적으로 검토해야 하겠지만 스페인 국민들에게 가장 이득이 되는 선택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독일 기독교민주당의 엘마르 브로크 집행위원은 "(ECB의 국채 매입 방안은) 위기 해결을 위해 필요한 현명한 중도"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S&P 업종 중에는 금융주와 산업주들이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이날 유가가 5%대 급등을 보이면서 에너지주의 강세가 돋보였다.
크래프트는 4% 급등하며 블루칩 종목의 상승을 주도했고 버라이즌은 0.5% 하락하며 언더퍼폼했다.
링크드인은 2분기 실적에서 주당 16센트의 순익을 기록해 시장의 전망치를 충족시켜 15% 이상 뛰었고 도요타는 북미시장과 일본에서 생산량이 반등하면서 5% 이상 올랐다.
록웰 글로벌 캐피탈의 피터 카딜로 수석 시장전략가는 "고용지표가 둔화된 경제 성장을 뒤바꾸는 역할을 하지는 못했지만 연준이 추가 부양책을 내놓을 수 있는 가능성을 남겨두면서 안심시켰다"고 설명했다.
웰스 캐피탈 매니지먼트의 제임스 폴슨 수석 투자전략가는 "전일 ECB의 마리오 드라기 총재의 발언에 대해 처음에는 공포를 잠재울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되지 않았지만 투자자들이 이에 대해 보다 안심하기 시작하면서 분위기가 전환됐다"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