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고용지표 개선으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한풀 꺾이면서 달러화가 하락했다. 캐나다 달러화가 상승 탄력을 보이며 달러화와 패러티에 근접했다.
연방준비제도(Fed)의 3차 양적완화(QE)에 대한 기대가 이어지는 가운데 달러화가 미끄러진 반면 유로화가 반등했다.
3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유로/달러는 1.64% 급등한 1.2380달러를 기록했다. 장중 환율은 1.2392달러까지 상승, 1.24달러에 바짝 근접했다.
엔화에 대해 달러화는 오름세를 나타냈다. 달러/엔은 0.40% 상승한 78.55엔에 거래됐다. 달러 인덱스는 1.16% 급락한 82.37에 마감했다.
유로/엔은 97.24엔으로 2.04% 급등, 엔화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7월 비농업 부문 일자리 창출이 16만3000건으로 전문가 예상치인 10만건을 크게 상회하면서 ‘리스크-온’ 심리에 힘을 실었다.
실업률이 8.3%를 기록해 6월 8.2%에서 0.1%포인트 상승했지만 시장은 고용이 대폭 늘어난 데 의미를 부여했다.
구매관리자협회(PMI)가 발표한 7월 서비스업 지수 역시 전문가 예상치인 52.1을 웃도는 52.6을 기록하면서 투자심리 개선에 힘을 실었다.
뱅크 오브 뉴욕 멜론의 사마리지트 샨카 매니징 디렉터는 “고용 지표가 개선된 것이 사실이지만 연준의 QE 가능성은 여전히 열린 상태”라고 판단했다.
씨티그룹의 그렉 앤더슨 외환 헤드 역시 “고용지표가 크게 개선된 것으로 보이지만 내면을 들여다보면 안심할 수 있는 단계가 아니다”라며 “여기에 유로존 부채위기도 진화되지 않은 만큼 연준이 QE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캐나다 달러화는 달러화 대비 4주 연속 상승했다. 이날 장중 달러/캐나다달러는 99.97달러까지 상승, 패러티에 바짝 근접한 후 상승폭을 0.58%로 낮추며 0.9985달러에 거래됐다.
이밖에 남아공 랜드화가 가파르게 상승했다. 상품 통화가 강세를 보인 가운데 달러/랜드는 2.36% 급락한 8.1516랜드를 나타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