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김승연 회장의 그만의 자식교육, ' 3형제 3색'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자유로운 방목과 엄격함의 틀에서 개성 존중

 


[뉴스핌=이강혁 기자] 최근 재계 주요 그룹 3~4세들의 경영참여가 활발해지면서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자식 교육법이 관심을 끌고 있다.

어려서부터 정해진 코스로 키워지고, 수순에 따라 그룹 경영에 나서는 일반화된 경우와는 다른 '김 회장만의' 자식교육을 펼치고 있어서다.

통상적인 3~4세들의 경영참여 코스는 적어도 김승연 회장의 자식들에게 해당되는 사안이 아니다. 오히려 자식 사랑이 각별한 것으로 알려진 김승연 회장의 자식 교육법은 엄격함을 넘어 혹독한 측면까지 엿보인다는게 주변의 평가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왼쪽)과 김동관 실장이 지난 2010년 11월 열린 서울 G20 정상회의에서 대화를 주고받는 모습. <사진=뉴스핌DB>

2일 재계와 한화 등에 따르면 김승연 회장 자식 중 가장 엄격한 환경에 놓여있는 인물은 장남 김동관(28) 한화솔라원 기획실장이다.

그가 지난해 한화그룹 비서실에서 한화솔라원 기획실장으로 발령난 것은 관련업계에서도 이례적이라고 입을 모았을 정도다.

한화솔라원은 한화그룹이 인수한 대만 태양광 업계로 '자리만 지키면 승진하는' 일반적 총수 일가의 자제의 자리로는 적당하지 않다는 얘기도 적잖게 나왔다.

그도 그럴 것이 태양광 업계는  상황이 좋다고 할 수 없는 상태다. 유럽 재정위기 이후 주요 선진국의 태양광 에너지 개발에 대한 보조금이 줄면서 시장이 대폭 위축됐기 때문이다.

태양전지에 들어가는 웨이퍼와 모듈은 수요가 줄어들자 바로 공급과잉에 따른 가격하락에 들어갔다. 수익성이 급격하게 악화된 것이다.

그렇다고 태양광 산업 특성상 한화그룹 내부의 일감몰아주기가 가능한 것도 아니다.

업계 관계자는 "태양광은 한화그룹에서 차세대 성장사업으로 키우는 업종으로 그야말로 그룹의 사활을 건 최전선"이라며 "경기가 워낙 안 좋은 상황에서 자식을 배치한 것은 경영수업같은 안일한 인사가 아니라 혹독한 전쟁터에서 살아오라는 의지로 해석된다"고 평가했다.

이런 김승연 회장의 자식 교육은 그룹을 이끄는 강한 차기 총수를 만들려는 의지로도 읽힌다. 혹독한 환경 속에서 카리스마와 리더십을 갖추게 하려는 포석인 셈이다. 그야말로 '절벽을 기어 올라오는 사자새끼'를 만들겠다는 각오라고 한화 주변에서는 얘기한다.

그렇다고 김승연 회장이 모든 자식에게 혹독하게 교육을 시키는 것만은 아니다. 경영자로서 성공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더라도, 경영을 하지 않겠다면 이 역시 존중하겠다는 의중도 엿보인다.

차남 동원(27)씨의 경우는 단적인 사례다. 그는 미국 예일 대학교를 졸업한 후 2010년 공군 장교 복무를 마쳤지만 한화그룹에 몸을 담기는커녕 아예 한화 경영과 거리를 두고 있다. 현재 그는 한 공연기획사를 운영하고 있다.

이 공연기획사에는 총수 일가의 막대한 자본이 투입되거나 한화그룹 내 각종 공연 사업을 수주하는 일도 없다. 

크든 작든 그룹 밖에서 활동하겠다면 스스로 커나가라는 김승연 회장의 뜻도 일부 담겨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그렇다보니 동원씨가 현재 하고 있는 이 공연기획 사업은 문화계에서도 눈길은 두지만 크게 두각을 드러내는 단계는 아니라는 것이다.

한 공연기획사 관계자는 "동원씨가 하고 있는 공연기획사업이 몇차례 작은 공연을 열기도 했다"면서 "하지만 아직까지는 소위 '대박'을 치지는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렇다고 부자간의 관계가 안 좋은 것은 아니다. 그는 최근에도 한화의 야구단 한화이글스의 경기에 김승연 회장과 나란히 관람하면서 눈길을 끌기도 했다.

삼남인 동선(23)씨에게서도 김승연 회장의 이유있는 교육관은 보인다. 지난 5월 한화그룹의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10만호 건설사업'의 본계약에 김승연 회장과 동행해 시선을 끌었던 인물이 바로 동선씨다.

당시 그는 김승연 회장을 보좌하고 참관하며 본계약 서명 당시 듬직하게 뒤를 지켰다. 김승연 회장이 김동관 실장과 동행해 글로벌 경영을 펼치는 경우는 종종 있었지만 동선씨를 동행한 것은 처음이었다.

재계에서는 김승연 회장이 대학생에 불과한 동선씨와 동행한 이유를 두고 그룹 경영에 대한 경험과 이해를 돕기 위한 성격으로 풀이하고 있다. 동선씨는 미국 다트머스 대학교 3학년에 재학 중으로 현재는 휴학을 한 상태다. 아직 장래 가능성이 많은 만큼 교육 차원에서 이라크의 동행을 단행했다는 것이다.

사실 그는 김승연 회장의 아들보다는 국가대표 승마 선수로 더 유명하다. 17세엔 최연소 승마 국가대표로 발탁, 태극마크를 가슴에 달고 세계무대에 올랐을 정도다.

아직 동선씨가 한화그룹에서 어떤 역할을 할지는 미지수지만 적어도 그룹의 역사에 기록될 이라크 대규모 사업 수주 참관은 그의 앞길에 적잖은 자양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옛말에 '자식농사 잘 지은 사람이 성공한 사람'이라는 말이 있다. 김승연 회장의 자식농사는 일종의 방목과 혹독함이 곁들여진 현재 진행형이지만 그의 남다른 교육이 향후 어떤 결실을 맺을지는 벌써부터 이목을 끄는 부분이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이강혁 기자 (ik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KT 과징금 539억, SKT의 40%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KT가 소형 기지국(펨토셀) 해킹 사고와 관련해 개인정보보호위원회로부터 539억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앞서 유심 정보 유출 사고로 1347억원의 과징금을 받은 SK텔레콤의 40% 수준이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유출 규모와 정보의 민감성, 피해 대응 수준 등이 SK텔레콤과 달랐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송경희 개인정보보호위원장이 2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전체회의를 주재하며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07.29 gdlee@newspim.com 개보위는 29일 KT가 불법 펨토셀을 통해 고객 개인정보를 유출하게 한 책임에 대해 과징금 539억7900만원을 부과하기로 의결했다고 30일 밝혔다. 개인정보보호 위반 행위에 대해 과징금음 매출액의 최대 3%까지 부과할 수 있다. 이에 KT의 최근 3년간 연평균 무선서비스 매출인 6조6689억원을 기준으로 최대 1900억원에서 2000억원 수준이 부과될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됐다. 앞서 SK텔레콤이 네트워크와 시스템의 보안 관리를 소홀히 해 2324만여 명의 유심 정보 등이 유출한 건에 대해서 개보위가 과징금 1347억9100만 원과 과태료 960만원을 부과한 바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개보위는 KT에 부과한 과징금의 기준을 5G와 LTE의 서비스 매출로 판단했다. 이번 해킹 피해 대상이었던 소형 기지국 펨토셀이 LTE 통신에서 사용되는 장비이며 5G 통신 설비가 확정되지 않은 곳에서는 LTE망을 이용하기 때문에 5G와 LTE 서비스 매출을 산정 기준으로 정했다는 설명이다. 양청삼 개보위 사무처장은 "KT의 경우 앞선 사례(SK텔레콤)와 비교해 확인된 유출 규모가 상대적으로 적었고 유출된 정보도 임시값, 기기의 단말기 정보를 포함한 3종으로 달랐다. 피해 관련해 보상이라든지 시정조치 등이 신속하게 협조됐다는 점이 감안됐다"고 설명했다. 양 사무처장은 "앞선 유출 사고는 2300만명의 유심 정보가 유출됐던 건인데 비해 KT는 확정된 유출 규모가 1만6647명이라는 점이 고려됐다"라고 전했다. 악성 코드 감염 사고 건에 관련해서는 KT가 개인정보 유출 분석을 소홀히 하고 정부에 미신고했으며 사고 서버의 로그 일부를 삭제하고 조사 과정에서 거짓 자료제출 및 번복으로 위원회 조사를 방해했다고 판단해 고발하기로 했다. 이번 과징금 부과 및 과태료 등 개보위 처분에 대해 KT는 "개보위의 처분 결과를 무겁게 받아들이며 지난 사고로 고객과 국민 여러분께 큰 심려와 불안을 끼쳐드린 점에 대해 다시 한 번 고개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라고 밝혔다. KT 관계자는 "개인정보보호 보호 체계 전반을 원점에서 재정비하고 있으며 보안 투자를 확대하고 전사적 개인정보보호 역량을 강화하는 등 사태 재발 방지와 고객 신뢰 회복에 모든 역량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origin@newspim.com 2026-07-30 13:40
사진
李대통령 지지율 53% [NBS]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운영 평가가 2주 연속 하락해 53%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0일 공개됐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27~29일 동안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전국지표조사(NBS) 7월 5주차 결과를 살펴보면 이 대통령의 국정운영 평가는 긍정평가가 53%로 직전 조사인 7월 3주차보다 2%포인트(p) 하락했다. 이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세는 2주 연속 이어지고 있다. 반면 부정평가는 37%로 직전 조사보다 3%p 올랐다.  이재명 대통령 국정운영 평가 7월 5주차 [그래프=NBS]   정당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40%, 국민의힘 21%, 조국혁신당 2%, 개혁신당 2%, 진보당 1% 순으로 나타났으며, 태도유보는 33%였다.  민주당 차기 당대표 적합도 조사에서는 정청래 후보가 21%, 김민석 후보가 19%, 송영길 후보가 6%였고, 태도유보가 54%로 절반을 넘었다. 그러나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김 후보가 34%, 정 후보가 29%, 송 후보가 9%로 다른 양상을 보였다.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한 평가에서는 잘못하고 있다는 의견이 56%로 과반이고, 잘하고 있다는 의견은 33%였다.  부동산 가격 전망으로는 상승할 것이라는 의견이 31%, 보합이 52%, 하락이 10%였다. 주택담보대출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은 15%,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은 21%, 완화해야 한다는 의견은 55%로 확인됐다.  전세대출 규제 역시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은 11%에 그친 반면,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이 24%, 완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55%를 보였다.  이재명 정부 부동산 정책 평가 [그래프=NBS] 여론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로 시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the13ook@newspim.com 2026-07-30 13:3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