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손희정 기자] 외식 프랜차이즈 업계에 드라마 간접광고(PPL·Product Placement)가 홍보 수단으로 떠올랐다.
최근 브랜드 카페 등 외식업체들이 드라마·잡지 등의 장소 협찬을 통해 PPL에 나서며 짧은 시간에 높은 광고 효과를 톡톡하게 누리고 있기 때문이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론칭 당시 전지현 카페로 알려진 '카페드롭탑'은 최근 드라마 '추적자'와 '유령'을 제작지원 하면서 브랜드 인지도와 매출이 깜짝 상승하는 효과를 누렸다.
카페 드롭탑은 지난해 4월 론칭 이후 '전지현'이라는 모델효과 이외 그렇다할 광고를 선보이지 않았는데 드라마 장소 협찬 등을 통해 PPL 효과를 제대로 보고 있는 것.

또 커피 & 디저트 카페 '망고식스'는 SBS '신사의 품격' 신드롬 여파로 서울 강남의 핫플레이스로 떠오르면서 많은 방송과 언론 매체가 촬영장소 1순위로 찾고 있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망고식스는 론칭 이후 드라마 신사의 품격 협찬을 통해 인기를 얻으며 이를 계기로 가맹점 오픈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카페베네가 운영하는 이탈리안 레스토랑 블랙스미스도 KBS 2TV에서 방영중인 국민드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이하 넝쿨담)의 PPL 효과로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극중 방이숙(조윤희 분)과 천재용(이희준 분)이 사랑을 키워나가는 장소로 드라마속에서 브랜드를 그대로 노출시키며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다.
넝쿨당 촬영장소인 블랙스미스 신천점 근처에서 근무하는 회사원 김영신(34·문정동)씨는 "드라마 촬영장소와 같은 건물에 출근하는 게 신기하긴 하다"며 "며칠전에는 카페베네에서 박유천 팬사인회도 열어 PPL이나 스타 마케팅 효과라는게 있긴하구나 실감했다"고 말했다.
한편 TV 프로그램의 무리한 간접광고로 시청자의 빈축을 사기도 한다.
법적으로 간접광고가 허용되는 추세이지만, 자연스럽지 못한 노골적인 홍보는 극의 흐름을 망친다는 이유에서다.
주부 송미영(41·대치동)씨는 "장소협찬을 많이하는 카페들은 인테리어만 봐도 티가 바로 난다"며 "화면에 상호가 너무 꽉차게 잡힌다든지 컵이나 테이블 등 로고가 너무 드러나면 오히려 거부감이 들기도 한다"고 말했다.
장기석 망고식스 이사는 "촬영 관계로 영업 손실이 발생하기도 하지만, 일반적인 광고나 홍보, 또 한편으로는 스타급 모델을 쓴 CF 보다 이러한 매체 노출이 소비자들에게 브랜드를 자연스럽게 인지시키는데 손실비용 대비 효과적"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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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손희정 기자 (sonhj@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