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유혜진 기자] 코스피가 극심한 눈치보기 장세 끝에 보합으로 마감했다.
외국인의 매수세와 개인의 매도세가 팽팽이 맞서는 모습이었다.
뚜렷한 상승 모멘텀이 부재한 가운데 관망세가 연출된 것으로 풀이된다.
20일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0.03포인트(0.00%) 내린 1822.93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소폭 오름세를 출발했으나 전날 지수를 상승시켰던 기관의 매도세로 이내 하락세로 전환했다.
외국인이 매수 규모를 확대하고 있는 반면 개인과 기관이 매물을 던지면서 지수는 좀처럼 방향을 잡기 어려운 모습이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730억원, 320억원 어치 매물을 출회했다. 반면 외국인은 순매수를 이어가 1897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을 통해서 매도 물량이 꾸준히 늘어났다. 차익 거래를 중심으로 1151억원의 매물이 출회됐다.
업종별로는 반응이 엇갈렸다. CD금리 조사로 인해 금융, 증권이 하락했다. 이 밖에 운수창고, 보험, 통신, 종이목재, 음식료 등이 약세를 보였다. 반면 의료정밀, 전기전자, 기계, 섬유의복 등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역시 혼조세를 보였다. 전날 3% 대 상승폭을 기록했던 삼성전자는 이날 0.33% 내렸고 현대차, 포스코, 삼성생명, 현대중공업 등이 약세를 보였다.
반면 최근 순매도해온 외국인이 이날 매수로 돌아서면서 SK하이닉스가 4% 넘게 급증했고 SK이노베이션, 삼성물산, LG생활건강, LG 등이 강세를 보였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전날대비 3.15포인트, 0.66% 상승한 481.83을 기록했다.
선물지수 역시 외국인과 기관의 팽팽한 줄다리기로 인해 240선을 겨우 방어하며 보합권에서 마감했다.
코스피200선물지수 9월물은 전거래일대비 0.35포인트(0.14%) 하락한 241.20으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020계약, 369계약을 팔아치운 반면 기관은 1483계약을 사들였다.
수급적으로 관망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최창규 우리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선물에서 뚜렷한 매매 흐름을 볼 수 없었다"며 "극심한 눈치보기 장세가 연출되며 그간 나왔던 차익 매수 물량이 매도로 흘러나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물 외국인의 매수세가 나타났지만 1000억원의 규모로 의미부여는 힘들다"며 "최근 상승 탄력이 강하지 않다는 점에서 보수적이긴 하나 매수시점은 20일 이평선 상회할 경우로 설정하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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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유혜진 기자 (beutyful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