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격Z작전의 ‘키트’가 현실로…블루링크와 유보, 적용차종 확대
유로존 위기에 따라 글로벌 경제 전반이 장기 불황의 우려감을 높이고 있다. 국내 대표 기업들에게도 이런 우려는 현실로 다가오는 분위기다. 저마다 위기대응체제를 구축하며 글로벌 시장 동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하지만 IMF외환위기와 금융위기를 통해 충분히 학습한 국내 기업들은 결코 좌절하지 않는다. 오히려 ‘위기를 기회로 만들자’며 긍정의 힘을 불어넣고 있다. 세계가 놀라는 뚝심의 저력과 세계 1등을 달리는 신기술, 신제품, 신사업은 국내 기업들의 위기극복 키워드다. 이른바 ‘3신(新)경영’의 현장을 따라가 봤다. <편집자주>
[뉴스핌=김기락 기자] ‘전격Z작전’을 기억하는가? 1980년대 방영된 이 미국 드라마에는 인공지능 자동차 ‘키트’가 나온다. 키트는 운전자의 말 한마디면 모든 수행을 알아서 해결하는 해결사 노릇을 톡톡히 했다.
똑똑한 스마트카가 뜨고 있다. 자동차와 IT 기술이 결합돼 드라마 속 이야기를 현실로 만드는 것이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올해 출시한 신형 싼타페와 최고급 세단 K9을 통해 첨단 텔레매틱스 기술을 선보였다. 이는 앞으로 도래할 스마트카 시장에 대한 본격적인 출발을 알리는 신호탄이라는 평가다.
현대차는 지난해 1월 미국 라스베거스에서 열린 2011 국제전자제품박람회에서 글로벌 텔레매틱스 브랜드 ‘블루링크(BLUE LINK)’를 최초로 공개했다.
블루링크는 현대차를 상징하는 ‘BLUE’와 연결성을 뜻하는 ‘LINK‘의 합성어로 운전자에게 실시간으로 날씨정보, 음성으로 문자 메시지 전송, 내비게이션 연동 등 편의기능을 제공하는 텔레매틱스 서비스다.
또 사고신호 자동통보, 차량의 고장 및 상태 원격진단과 같은 안전·보안 기능과 교통정보, 차량 소모품 관리, 주유소 안내 등 다양한 경제운전을 위한 정보 등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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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아차가 지난 2012 CES에 참가해 유보를 선보였다. 유보는 최근 유투브 동영상을 통해 화제가 된 차량용 음성인식 인포테인먼트다 <사진 기아차 제공> |
기아차는 2010년 1월 마이크로소프트와 함께 개발한 차세대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UVO powered by Microsoft’를 2010 CES에서 최초 공개했다. 국내에는 현재 K9과 뉴 쏘렌토R에 적용됐으며 추후 적용 차종을 늘릴 계획이다.
UVO(유보)는 ‘your voice’의 약자로서 운전자의 음성으로 오디오와 미디어 기기가 작동되는 특징을 반영했으며 마이크로소프트가 개발한 음성인식 제어엔진이 최초로 적용됐다.
이를 통해 마이크로소프트와 공동 개발한 차량용 운영체제와 휴대폰, iPod 등 모바일 기기를 연결해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다.
유보는 최근 유투브 동영상을 통해 많은 화제를 모았다. 동영상 속 남자는 유보를 이용해 결혼기념일 데이트 계획을 세우고 선물 구매 및 레스토랑 예약 등을 차에서 간단하게 처리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세계적인 IT 업체들과의 적극적인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해 전 세계를 블루링크와 유보)로 연결해 차세대 스마트카 시장에서 선두기업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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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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