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연춘 기자] HMC투자증권은 12일 현대백화점을 소비경기 침체중인 상황에서 그 중 가장 괜찮은 종목으로 꼽았다.
박종렬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대형마트와 SSM에 대한 정부 및 정치권의 강도 높은 규제에 비해 백화점 업태는 그 칼날을 다소 빗겨가고 있기 때문"이라며 "전체 소비에 비해 비교적 양호한 모멘텀이 유지되고 있는 부유층의 소비로 인해 백화점 업태의 실적은 지난해에 비해 둔화되는 것은 맞지만 성장세는 이어갈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올해 8월 충청점 오픈으로 하반기에도 연결기준 성장률은 11.6%로 양호한 모멘텀이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다.
다음은 보고서 주요내용이다.
3분기에도 전반적인 업황 부진 지속, 그래도 경쟁사보다 낫다
소비경기 침체에 따른 부진한 업황 모멘텀의 지속과 실적 둔화 등으로 현대백화점의 절대주가는 최근 3개월간 24.4% 하락했고, 상대주가 역시 17.5%p 초과 하락했다. 물론, 소매유통업 전반에 해당되는 사항이지만, 당장 주가 상승 모멘텀을 찾기 어려워 3분기에도 시장수익률을 따라가기 어려울 전망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대백화점은 경쟁사에 비해 성장 모멘텀은 비교 우위에 있어 향후 주가수익률 또한 경쟁사 대비 선방할 것이라 판단한다. 여전히 3분기 유통업종 Top picks로 추천하는 이유이다.
소비는 4분기 기술적 반등, 바닥난 소비재원이 발목을 잡다
기저효과를 감안할 때 유통업 업황과 영업실적 개선은 4분기에나 기대해 볼 만하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본격적인 회복은 아니라는 점이다. 이미 바닥난 소비재원과 향후에도 소비재원의 양 축인 소득과 차입 부문에서의 뚜렷한 반전을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인플레이션을 감안한 실질소득의 증가를 기대하기 어렵고, 늘어날 대로 늘어난 가계신용 규모를 감안하면 빚에 의한 소비잔치는 이미 끝난 지 오래이기 때문이다. 유통업종 전체 보다는 실적 모멘텀이 양호한 종목 중심의 슬림화 전략이 필요한 때다.
2분기 영업실적, 경쟁사 대비 우수
현대백화점의 2분기 영업실적(K-IFRS 연결 기준)은 경쟁사에 비해 양호할 것이다. 이는 지난해 8월개점한 대구점과 6월 말 흡수 합병한 울산점(현대DSF) 등의 신규점 효과 때문이다. 기존점 성장률은 1.3%로 전분기(1.0%)에 이어 부진했지만, 신규점 효과로 2분기 총매출액은 전년동기비 11.4% 증가한 1조 679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반면,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비 3.8% 증가한 1,311억원에 머물 것이고, 영업이익률은 12.3%로 전년동기비 0.9%p 약화될 전망이다. 이는 상품 믹스 개선에 따른 매출총이익률의 호조에도 불구하고, 기존점 성장률 둔화에 따른 고정비 부담 확대와 대구점 감가상각비, 사원~대리급 직원의 연봉제 전환에 따른 인건비 증대 때문이다.
기존 매수의견 유지하나 목표주가 16.5만원으로 하향
현대백화점에 대해 기존 매수 의견을 유지하나, 목표주가는 165,000원으로 하향한다. 목표주가를 낮춘 이유는 전반적인 소비경기 침체를 반영한 수익예상 하향에 따른 결과다. 가치합산방식(SOTP)에 따른 현대백화점의 적정주주가치(12개월 Forward기준)는 3조 8,604억원이고, 주당가치는 165,000원으로 평가된다. 이는 1) 사업가치 4조 1,697억원(EV/EBITDA multiple 시장평균 대비 15% 할증률 적용), 2) 투자자산가치 5,023억원(순자산가액의 10% 할인율 적용)에다 3) 순차입금 2,842억원과 비지배주주지분 5,274억원을 차감한 것이다.
대형 유통업체 중 현대백화점이 Top pick인 이유
소비경기 침체중인 상황에서 그 중 가장 괜찮은 종목을 꼽는다면 역시 현대백화점이다. 대형마트와 SSM에 대한 정부 및 정치권의 강도 높은 규제에 비해 백화점 업태는 그 칼날을 다소 빗겨가고 있기 때문이다. 전체 소비에 비해 비교적 양호한 모멘텀이 유지되고 있는 부유층의 소비로 인해 백화점 업태의 실적은 지난해에 비해 둔화되는 것은 맞지만 성장세는 이어갈 것이다. 특히, 올해 8월 충청점 오픈으로 하반기에도 연결기준 성장률은 11.6%로 양호한 모멘텀이 유지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