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미국 국채시장의 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스페인 국채는 유로존 재무장관의 금융시스템 구제금융 관련 회의에도 하락 압박을 받았다.
9일(현지시간) 10년물 미 국채 수익률은 4bp 하락한 1.51%에 거래됐고, 30년물 수익률 역시 4bp 내린 2.62%를 기록했다. 5년물과 7년물도 각각 2bp와 3bp 내렸다.
스페인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7%를 웃돌면서 유로존 부채위기 사태에 대한 우려를 부채질했고, 2분기 미국 기업의 이익이 부진할 것이라는 전망이 리스크 회피 심리를 자극했다.
일부 투자자들은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3차 양적완화(QE)에 나설 가능성을 제기했다.
크레디트 스위스의 스콧 셔먼 채권 전략가는 “최근 들어 투자가들 사이에 3차 QE와 그밖에 다른 형태의 경기부양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RBS의 윌리엄 오도넬 국채 전략가는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1.55%를 깨고 내려간 만큼 1.45%를 시험하게 될 것”이라며 “국채에 우호적인 여건이 보다 강화되고 있어 저금리 기조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트래디션 아시엘 증권의 폴 호먼 브로커는 “유로존의 단기적인 향방에 투자자들의 시선이 고정됐다”며 “국채 매도 세력이 종적을 감춘 상태”라고 전했다.
스페인과 이탈리아의 국채 수익률은 상승했다. 스페인 10년물 수익률이 11bp 오른 7.06%를 기록해 위험 수위에 도달했다. 장중 수익률은 7.11%까지 올랐다.
이탈리아 10년물 수익률 역시 8bp 상승한 6.11%에 거래됐다.
독일 10년물 국채는 1.33%에 거래됐다. 독일은 이날 32억9000만유로의 6개월물 국채를 마이너스 0.0344%에 발행, 사상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