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양창균 기자] SK그룹 지주회사 SK(주)의 증손회사격인 증권정보 전문 사이트인 '팍스넷'이 기업 매물시장에 나왔으나 현 인수합병(M&A)시장 사정상 매각 작업이 별 진척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SK그룹과 M&A업계에 따르면 증권정보사이트 팍스넷이 매각을 위해 여러 기업과 접촉을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팍스넷은 지금까지 최소 두 곳 이상과 매각의사를 타진했으나 지금까지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B사의 경우는 일부 영업부문에 당초 관심을 피력했으나 현재는 재차 원론적인 검토수준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팍스넷의 적자사업을 분리한 뒤 수익모델을 갖춘 특정 부문에 관심을 가졌으나 돌발변수가 발생해 원점에서 검토하고 있다는 것.
기존까지 팍스넷은 사업구조상 주식매입자금대출과 증권방송에서 조금씩 수익을 냈다. 이중 주식매입자금대출은 저축은행과 연계된 상품이었다. 하지만 저축은행사태가 터지면서 사업환경이 나빠진 게 매각의 걸림돌로 작용했다는 얘기다.
이 때문에 다시 B사는 수익이 발생하는 증권방송 인수만을 놓고 고민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그렇다면 이처럼 최대주주이며 모회사격인 SK플래닛이 팍스넷 매각에 적극적인 이유는 무엇일까.
무엇보다도 SK플래닛이 SK텔레콤에서 분사하면서 지배구조의 변화가 생겼기 때문이다. 팍스넷은 현 SK그룹 지배구조상 지주사인 SK(주)의 증손회사이다. 현행 공정거래법상 SK그룹은 오는 2015년 9월까지 팍스넷을 매각하거나 지분 100%를 확보해야 한다.
현재 팍스넷의 지분구조는 SK플래닛이 59.7%(559만452주)로 최대주주이고 37.7%(353만1632주)가 소액주주이다. SK플래닛이 팍스넷을 매각하지 않는다면 공정거래법상 나머지 40%이상을 지분을 사들여야 한다.
수익구조도 나빠진 것도 매각추진의 한 이유로 업계에서는 본다. 팍스넷은 수년째 적자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지난 2010년 24억7000만원 영업손실에서 2011년에는 37억원으로 적자가 확대됐다. 올 1/4분기에는 4000만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이와관련, SK플래닛측은 시장에 거론되고 있는 팍스넷 매각설에 대해 부인하고 있다.
SK플래닛 관계자는 "그런 얘기를 들었으나 팍스넷 매각계획을 갖고 있지 않다"고 고개를 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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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양창균 기자 (yangc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