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홍 한국투자증권 목동지점장
전날 뉴욕증시가 독립기념일로 휴장한 가운데 전일 코스피지수는 3.92포인트(0.21%) 내린 1870.53에서 출발했다.
기관의 순매수에도 불구 개인이 닷새 연속 순매도했고 외국인도 나흘 만에 순매도세로 돌아서 지수는 장중 1870선대의 좁은 박스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는 모습을 보였다.
장중 등락을 거듭한 끝에 막판 반등에 성공, 강보합에서 마감하며 사흘째 오름세를 이어갔다.
일봉상 하루만에 또다시 양선일봉이 발생된 가운데 거래량는 또 다시 축소되며 단기이평선을 지지하는 모습을 연출했다.
수급상 큰 변동은 없는 가운데 옵션시장에서는 오늘도 외국인 콜매도 반대로 개인들은 소폭이나마 콜을 매수했다. 결국 옵션 누적포지션을 볼 경우 여전히 외국인은 하방, 반대로 개인들은 상방 포지션을 유지하는 흐름을 보였다.
오늘 증시는 특별한 방향성 없이 유럽중앙은행(ECB) 금융통화정책회의와 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 가이던스 발표를 하루 앞두고 관망하는 분위기가 우세한 모습을 보였다.
이번 주는 굵직한 이벤트들로 가득 채워져 있었다.
지난 주말에는 EU정상회담이 시장의 예상을 깨고 긍정적인 시나리오로 실현됐었다.
성장과 고용 촉진을 위해 1200억 유로의 재원을 조성하고 단일 은행 감독 기구를 창설해 은행을 지원 가능토록 하는 방안을 마련했으며 스페인 은행 구제금융에 대한 우선 변제권을 포기한 것 유럽 구제금융기구(EFSF, ESM 등)에서 국채를 직접 매입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준 것 등이다.
그러나 합의의 ‘약효’가 급속도로 떨어질 것이라는 지적들이 지난 주말을 전후해 나오고 있다.
상당수의 증시전문가들이 정상회담 합의 직후 시장은 흥분된 반응과 주가 급등이 급격하게 세를 잃는 과거의 양상을 되풀이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한다.
이는 유로채권 발행과 구제기금 대폭 증액, '은행동맹'등 근본적인 치유책들이 이번에 합의되지 않아서만은 아니다.
EU는 당초부터 이런 대책은 중장기 과제로 보고 있으며 오는 12월 정례 정상회담에서 본격 논의될 것이다.
문제는 이번에 합의한 3개 긴급 지원책에 딸린 전제조건이며 그 조건의 세부 내용이 마련되지 않아 스페인 등의 국채시장 안정효과가 생각처럼 크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단기가 됐건 장기가 됐건 독일이 기존의 입장을 선회했다는 것에서 큰 의미를 찾을 수 있다.
이번 주는 미국 6월 ISM 제조업 지표 악화에 따른 QE3 실행 기대감, 한국시간 5일 저녁 ECB 금리발표시 0.25% 수준의 금리인하 기대감, 중국의 추가적인 긴축완화 정책 가능성 등 큰 이벤트들로 인해 서로 상호작용을 일으키며 일종의 유동성 자세의 모습을 띄고 있다.
즉 위와 같은 4가지 요인들이 서로 상호작용을 일으키며 일종의 유동성 장세를 만들어 주고 있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가장 주목하여야 할 섹터는 건설, 은행, 정유, 철강 업종과 같은 자본재 중심섹터 이다.
현 시장을 한마디로 표현하면 “좋은 것 (전차) 보다는 좋아질 것(철강, 정유, 은행)” 을 선택한 유동성랠리의 시작이라는 것이다.
이런 장세에 가장 추천하는 종목은 SK이노베이션과 두산인프라코어이다.
최근 화학정유 업종으로 수급이 많이 쏠리고 있으며 SK이노베이션이 그 대표주자로 자리하고 있다.
또한 두산인프라코어 역시 최근 경기개선 기대감 및 따라 지속적인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이전에 많이 빠졌던 종목들이기에 향후 더욱 성장성이 기대된다.
경기관련주 위주로 접근하되 그 중에서도 재무 상태가 안정적이되 낙폭과대된 종목들을 찾아 투자하는 것이 가장 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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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유혜진 기자 (beutyful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