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유혜진 기자] 6일 증시는 유럽중앙은행(ECB) 금리 인하 결정에도 관망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금리 인하 결정에 대해 뉴욕 증시가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기 때문.
간밤 뉴욕 증시는 유럽중앙은행(ECB)이 시장의 예상대로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했지만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다.
회의 전 기대감이 선반영된 데다 이후 ECB가 꺼낼 수 있는 카드가 지극히 제한적이라는 우려가 번지면서 유럽 증시가 약세 흐름을 보인 가운데 뉴욕증시는 엇갈리는 경제지표를 저울질하며 혼조 양상을 나타냈다.
앞서 ECB의 통화완화 폭이 예상 수준에 그친 데 대한 실망감은 조정 압력을 가할 것으로 보인다.
시장의 관심이 집중됐던 ECB 회의는 예상대로 25bp 기준금리 인하와 시중 은행 예치금에 대한 제로금리 시행으로 가닥이 잡혔다.
글로벌 증시에서 시장 투자가들은 25bp 금리 인하가 부채위기 해소에 역부족이며, 주변국 국채 직접 매입을 포함해 보다 공격적인 조치가 필요하다는 데 입을 모았다.
수급적으로도 당분간 관망 국면이 지속될 것이란 분석이다. 선물 거래량이 적은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것.
최창규 우리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선물 거래량이 20만계약을 하회했다"며 "지수선물이 하락시 활성화되는 하락형 상품이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전일의 거래 부진은 추세보다 비추세 장세를 예고한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야간선물에서의 외국인 매수세는 수급에 긍정적이란 평가다.
최 연구위원은 "미국과 유럽 증시가 안정을 찾으면서 야간선물에서 외국인의 매수세가 확인되고 있다"며 "6월 동시만기 이후 외국인의 야간선물 누적 포지션은 2470계약의 매수우위를 기록하는 등 해외 증시의 긍정적 흐름을 반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기술적으로도 단기 조정 가능성이 부각된다는 분석이다.
정인지 동양증권 연구원은 "지수가 상승 과정에서 중기 하락 추세선의 저항대 도달했다"며 "하락하는 60일 이평선 1900선 부근에 존재해 단 기 조정 가능성이 부각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60일 이평선을 돌파하더라도 동 이평선이 하락 중이므로 120일 이평선 수준에서 상승 폭이 제한된 후 등락 과정을 거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라며 "이런 경우 2개월 가량 횡보하면서 60일 이평선이 횡보 또는 상승 기울기로 전환된 후에 상승 추세를 형성하는 것이 가장 안정적인 흐름"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조정 국면을 염두해둔 전략이 요구된다는 지적이다.
정 연구원은 "업종별로 장기 바닥권을 형성 중인 화학, 철강, 운송장비, 금융업종 등에 대해서 매수가 가능하지만 단기 저항대에 도달해 조정을 이용해 매수 시점을 찾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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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유혜진 기자 (beutyful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