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정 기자] 한국은행은 미국 제조업 경기가 빠르게 회복하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한은 조사국은 5일 발간한 ‘해외경제 포커스 제2012-27호’에서 해외생산이 노동비용과 공급망 측면에서 여전히 유리하고 국내회귀 가능성이 있는 해외 제조업체수가 많지 않은데다 최근 글로벌 경기약화로 수출여건에 하방위험이 높아진 점을 고려할 때 현재로서는 제조업의 빠른 회복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내다봤다.
결국, 향후 미국 기업의 국내회귀는 수출제품보다는 국내소비제품 중심으로 진행될 것이라는 판단이다. 최근 국내투자를 확대하고 있는 미국의 제조업종은 ▲ 수송비가 많이 드는 중장비 ▲ 고가제품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는 고급 의류, 가구 및 가전제품 ▲ 위생 및 안전문제가 있는 식품과 유아용품으로 조사됐다.
한은은 불확실한 해외경제여건으로 제조업 경기의 회복속도는 내수에 의해 좌우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미국은 국내소비제품의 84% 정도를 자체 생산이나 내수에 의존하고 있어 기업의 해외이전요인을 약화시키면서 향후 제조업의 경쟁력 강화가 국내생산 확대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다.
한은은 또 연말 대선을 앞두고 오바마 정부가 제조업의 경쟁력 강화 및 회복을 위한 각종 지원책 및 제도를 마련하는 데에 중점을 둘 것으로 전망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2월 22일 법인세 인하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세제 개편안을 발표했고, 해외 아웃소싱 기업에 대한 혜택을 축소 또는 철폐하는 반면 미국내 고용 창출 기업에 대해서는 각종 지원책을 마련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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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thesaja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