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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털업계, 방학시즌 ‘어린이’를 잡아라

기사입력 : 2012년07월03일 16:34

최종수정 : 2012년07월03일 16:34

네이버·다음 등 어린이 포털 리뉴얼 박차

[뉴스핌=배군득 기자] 포털업계가 다가오는 방학시즌을 맞아 어린이 포털 시장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각종 인기 콘텐츠 제휴 뿐만 아니라 태블릿, 스마트폰 등 다양한 IT기기에 적합한 애플리케이션을 선보이고 있는 것.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어린이 포털 시장은 포털업계의 중요한 수익모델의 한 축으로 자리 잡을 정도로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 전문 리서치 업체 코리안클릭에 따르면 다음에서 운영하는 키즈짱 5월 월간 트래픽의 경우 순방문자 약 247만명, 페이지뷰 약 2억5291건, 시간 점유율 33.17%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어린이들의 평균 포털 체류시간은 52.88분으로 성인들이 주로 이용하는 뉴스, 쇼핑에 버금가는 사용시간을 자랑하고 있다.

네이버 역시 쥬니어네이버(쥬니버) 자체 조사결과 5월 한달간 방문자수 400만명, 1일 순 방문자수 110만명, 1일 페이지뷰 1억건에 달한다. 네이버 회원수가 3400만명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적잖은 어린이 회원이 주니버를 이용하고 있는 셈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어린이 전용 포털은 매년 비슷한 수준의 방문자가 꾸준히 들어오고 있어 안정적인 수익구조(트래픽)를 형성하고 있다”며 “방학시즌은 이보다 10~20% 증가한 수치를 보인다”고 말했다.

포털업계가 방학시즌을 맞아 어린이 포털 콘텐츠 강화에 나서고 있다. 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쥬니어네이버, 다음 키즈짱, 야후 꾸러기.

이처럼 어린이 전용 포털이 안정정인 수익구조를 보이면서 포털업계도 새로운 콘테츠 제휴 등 가입자 확보를 위해 수시 업데이트를 단행하고 있다.

네이버는 태블릿 PC용 쥬니버 애플리케이션을 최근 출시하며 이용 편의성 확대에 나섰다. 이와 함께 활발한 제휴로 다양한 콘텐츠를 구성했다.

동화의 경우 훈민출판사, 지앤씨미디어, 맹&앵 등 출판사 인기 도서를 플래시 동화로 제작해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또 기본적인 명작, 전래 동화뿐 아니라 유아 생활습관을 지도하는 생활동화와 이야기를 통해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학습동화, 창작동화 등 쥬니버 특유의 학습 콘텐츠를 강화했다.

지난 5월에는 월트 디즈니(이하 디즈니) 콘텐츠를 국내 최대 규모로 제공하는 ‘디즈니존(http://fun.jr.naver.com/disney)’ 서비스를 오픈하며 방학시즌을 겨냥한 전략을 내놨다.

디즈니존은 매주 새로운 콘텐츠들이 업데이트될 예정이며 향후에도 참여형 이벤트를 지속 진행할 계획이다.

NHN 최성호 본부장은 “디즈니존 서비스를 통해 쥬니버 이용자들이 디즈니 콘텐츠를 쉽고 편하게 접할 수 있게 됐다”며 “쥬니버는 어린이들에게 재미와 학습 두가지 효과를 전달하는 유익한 콘텐츠들을 지속적으로 제공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야후에서 운영 중인 ‘야후 꾸러기’를 제치고 어린이 포털 2위에 오른 다음 키즈짱은 학습과 놀이를 접목시킨 콘텐츠로 사용자가 꾸준히 유입되고 있다.
 
특히 제휴 콘텐츠 뿐만 아니라 다음이 자체 개발한 콘텐츠도 풍부할 정도로 어린이 포털에 상당한 공을 들이고 있다. 모든 콘텐츠를 모바일 기기, 다음TV+ 등 연계 방식이 수월하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최근에는 유아 서비스 개편을 통해 유아들이 선호하는 색상과 교구 놀이 컨셉의 디자인, 스스로 조작할 수 있는 인터페이스 등 유아들이 학습에 몰입하고 능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현재 EBS ‘딩동댕 유치원’에서 방영 중인 팡이와 춤추고 프로그램을 키즈짱 ‘체조놀이’를 통해 만날 수 있다.

특히 국내 유아 포털 최초로 EBS 인기 동영상 방귀대장 뿡뿡이, 한글이 야호, 바나나를 탄 끼끼 등이 무료로 제공된다.

뽀롱뽀롱 뽀로로, 꼬마버스 타요, 파워레인저, 안녕 자두야 등 인기 캐릭터 동영상도 별도 동영상 플레이어 설치 없이 실행 가능하다는 점도 차별화 전략으로 꼽힌다.

다음 관계자는 “어린이 포털은 학습과 놀이 뿐만 아니라 부모들의 교육 지침도 포함해 유용한 콘텐츠로 자리잡고 있다”며 “포털업계가 매년 어린이 포털을 업데이트 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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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배군득 기자 (lob1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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