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EU 회담을 앞두고 유로화가 큰 폭으로 떨어졌다.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확산되면서 달러화와 엔화 가치가 상승했다.
키프로스가 유로존에서 다섯 번째로 구제금융을 공식 요청할 것이라는 소식도 안전자산 선호 심리를 강화했다.
25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유로/달러는 1.2503달로 마감, 0.53% 하락했다. 유로/엔은 1.52% 급락한 99.57유로에 거래, 엔화에 대해 유로화가 폭락했다.
엔화는 달러화에 대해서도 강세를 나타냈다. 달러/엔은 0.99% 내린 79.63엔에 거래됐다. 달러 인덱스는 0.30% 오른 82.46을 나타냈다.
유로화 약세는 EU 회담 결과에 대한 비관론이 광범위하게 번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키프로스의 구제금융 요청 소식과 부채 공동 부담에 대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의 반대 입장도 투자심리를 냉각시켰다.
일본 엔화가 강세를 보인 것은 씨티그룹이 유로존 부채위기를 근거로 중국 경제성장률 전망을 하향 조정한 데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RBS의 브라이언 킴 외환 전략가는 “독일은 어떤 형태든 부채 공동 부담과 유로본드에 반대 입장을 고집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EU 회담 역시 성장에 좀 더 무게를 둔다는 것 이외에 새로운 해결책이 나오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웨스트팩 뱅킹의 리처드 프라눌로비치 외환 전략가는 “EU 회담에 대한 기대가 지극히 낮다”며 “유로화에 대해 하락 베팅할 근거가 상당수에 이른다”고 말했다.
한편 상품통화로 분류되는 캐나다 달러화와 호주 달러화가 약세 흐름을 나타냈다. 달러/캐나다 달러가 0.42% 오른 1.0290캐나다 달러에 거래됐고, 호주달러/달러는 0.57% 내린 1.0007달러를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