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동호 이은지 기자] 계속되는 유로존 위기가 아시아 증시의 발목을 잡았다. 이번 주 유럽연합(EU) 정상회의가 예정돼 있음에도 투자자들은 오히려 매도세를 확대했다.
과거 정상회의에서 실질적인 채무위기에 대한 해결책이 나오지 않은데 대한 학습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회의 결과에 대한 기대감 보다는 오히려 우려가 나타나는 모습이다.
이에 아시아 증시는 전반적인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중국과 한국이 1% 넘게 하락한 가운데 일본과 대만, 홍콩 증시도 떨어졌다.
25일 중국 증시는 오후 들어 낙폭을 확대하며 1% 이상 하락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1.63% 내린 2224.11포인트로 마감됐다. 이는 최근 5개월래 최저치다.
이번 주 EU 정상회담을 앞둔 경계감에 더해 국내 경기둔화 우려까지 겹치며 지수를 압박하는 모습이다. 지난 주 발표된 HSBC PMI 지수가 부진한 성적을 보인 것이 하반기 중국 경기 전망에 먹구름을 더하며 지수 하락을 부채질했다.
홍콩 증시 역시 낙폭을 확대했다. 오전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던 홍콩 증시는 오후 들어 낙폭을 키우며 전날보다 0.5% 가량 빠졌다.
항셍지수는 전날보다 0.51% 밀린 1만 8897.45포인트로 마감됐다.
한국 증시도 사흘째 하락세를 기록했다. 한국의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1.19% 하락한 1825.38포인트로 마감됐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9개월래 최대 순매도를 기록하며 주가를 끌어내렸다. 개별 종목에선 코스피 시총 1위인 삼성전자가 4%대 이상 급락하며 지수 하락에 일조했다.
일본 증시도 EU 정상회담을 앞둔 경계감에 하루종일 불안한 장세를 이어가다 하락세로 장을 마감했다.
닛케이지수는 장 초반 전 주말 완만한 반등세를 보인 미국 증시를 따라 소폭 상승세를 보였으나 이내 상승폭을 반납하며 아시아 증시의 불안한 흐름을 계승했다.
닛케이지수는 전 주말 종가보다 0.72% 내린 8734.62엔, 종합주가지수인 토픽스는 0.76% 내린 745.22포인트로 이날 장을 마감했다.
대만 증시는 한산한 거래량 속에 하락세로 장을 마감했다.
가권지수는 전 주말 종가 대비 0.77% 하락한 7166.38포인트로 이날 장을 마쳤다. 투자자들이 EU 정상회의를 앞두고 차익 매물을 출회시킨 데다가 실질적 해결책에 대한 의구심까지 겹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전문가들은 화요일 가권지수가 7150선을 테스트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7250선을 단기적 저항선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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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