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오희나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1일 한진해운에 대해 운임 상승 모멘텀이 약화됐다며 투자의견 '중립', 목표주가를 기존 2만5000원에서 1만7000원으로 하향한다고 밝혔다.
윤희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한진해운 주가는 절대적으로 컨테이너 운임에 따라 등락하는 특징이 있는데, 운임이 정점을 지나고 있다"며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내리며 목표주가도 32% 하향조정한다"고 말했다.
윤 연구원은 "현재 운임이 작년 말 대비 많이 올랐고 유가하락까지 감안하면 3분기에 대규모 이익이 나겠지만, 운임이 더 오르지 못한다면 투자 매력은 떨어질 수 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윤 연구원은 "유럽을 중심으로 한 전반적인 경기침체로 세계 컨테이너 수요가 연초 전망보다 부진하다"며 "선사들의 노력으로 반등한 운임이 더 오르거나 유지되려면 수요가 뒷받침 돼야 하는데, 계절적 성수기 효과 외에는 기대할 것이 없다"고 분석했다.
윤 연구원은 또 "세계 컨테이너 해운 수요는 10년과 11년에 각각 전년대비 12.8%, 7.6% 늘어났는데 올해 1분기 아시아↔유럽 및 아시아↔미주항로 물동량 합계는 전년동기대비 0.2% 늘어나는데 그쳤다"며 "한진해운의 1분기 컨테이너 수송량은 7.4% 늘어나 상대적으로 선전했지만, 향후 증가율이 점차 둔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이어 그는 "유가하락이 주로 경기하강국면에 나타나는 현상임을 감안하면 해운 수요 둔화로도 해석되는 부분이 있지만, 유가가 영업원가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2%로 높은 만큼 유가하락은 수익성 회복 요인"이라며 "톤당 벙커-C 가격이 올해 고점대비 18%(136달러) 하락했다. 벙커-C 연평균 가격이 톤당 100달러 하락하면 영업비용이 3344억원 줄어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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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오희나 기자 (kj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