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선엽 기자] 한국은행 김중수 총재가 글로벌 금융 규제가 상당한 터닝 포인트를 맞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근 재차 논란이 되고 있는 볼커룰 등을 포함해 파생상품에 대한 규제가 글로벌 차원에서 본격화 될 것이라는 지적이다.
김 총재는 15일 한은 본관 15층 소회의실에서 시중은행장들을 초청해 금융협의회를 개최하고 "JP모간 제이미 다이먼이 미국 상원 청문회에서 증언한 것이 상당한 터닝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2일(현지시각) 대규모 파생거래 손실로 물의를 일으킨 미국 JP모간 체이스의 제이미 다이먼 최고경영자는 의회 증언에서 "볼커룰이 있었다면 손실을 막을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김 총재는 다이먼의 증언을 언급하며, "우리가 만들어 낸 제도의 독자성에 사람의 머리가 못 따라가는 것이 아닌가"라며 파생상품에 대한 규제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어 "파생상품은 엄청 증폭이 돼, 이번 일을 계기로 볼커룰이 진전될 것"이라며 "(글로벌 금융규제가) 그런 형태로 발전할 개연성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김 총재는 이같은 글로벌 금융규제가 우리시장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도 염려를 표시했다.
그는 "우린 마켓이 워낙 작고 전세계 4대 도시가 파생상품 시장의 80%를 갖고 있다"며 "우리 쪽은 크기가 작아서 문제가 아닐 수도 있지만 규제란 것이 전체적으로 적용되기 때문에 우리 쪽은 앞으로 커 가기가 어려워진다"고 말했다.
이어 "나머지 20%는 뭘 하느냐의 문제가 생긴다"며 "일어나지 않은 상황에 대한 판단을 하면서 앞으로 우리의 (시장은) 어떻게 될 것이냐가 문제"라고 설명했다.
이날 협의회에는 민병덕 국민은행장, 이순우 우리은행장, 서진원 신한은행장, 조준희 중소기업은행장, 김종준 하나은행장, 윤용로 외환은행장, 하영구 한국씨티은행장, 리처드 힐 스탠다드차타드은행장, 이주형 수협 신용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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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