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지난달 미국 수입물가가 2년래 최대폭으로 떨어졌다. 음식료와 에너지 가격이 하락하면서 수입물가 하락을 부채질한 것으로 풀이된다.
시장 전문가들은 인플레이션 압박이 낮아지는 만큼 연방준비제도(Fed)의 부양책 시행 여지가 높아졌다고 진단했다.
12일(현시지간) 미 노동부에 따르면 5월 수입물가는 1% 하락했다. 이는 2010년 6월 이후 최대폭의 하락이다. 지난달 물가 하락폭은 전문가 예상과 일치했다. 또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수입 물가는 0.1% 떨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수입 휘발유 가격이 전월 대비 4.2% 하락해 2010년 5월 이후 최대 폭으로 떨어졌다. 전년 동기에 비해서는 2% 내렸다.
수입 음식료 가격은 0.7%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수입차 가격이 0.1% 하락해 올들어 첫 내림세를 나타냈고, 자동차를 제외한 수입 소비재 가격은 0.1%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경기 둔화에 따라 원자재 가격이 내림세를 지속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이 경우 인플레이션 상승 리스크를 떨어뜨리는 한편 연방준비제도(Fed)의 추가 부양 가능성을 높일 것이라는 기대가 고개를 들었다.
RBC의 제이콥 오비나 이코노미스트는 “물가 압박이 점차 둔화되고 있다”며 “글로벌 경제 성장 둔화가 물가 상승 리스크를 희석시키고 있고, 이는 곧 연준에 추가 양적완화 기회를 제공하는 의미”라고 풀이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