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권지언 기자] 주초 아시아 주식시장이 스페인 구제금융 소식에 일제히 강력한 상승장을 펼쳤다.
주말 스페인 정부는 은행권의 자본확충을 위해 유럽연합(EU)에 구제금융을 요청하기로 했다고 밝혔고, EU는 1000억 유로(약 146조 원)를 지원할 수 있다고 밝힌 상태다.
이 같은 소식에 시장에는 리스크 선호 심리가 빠르게 확산되며 아시아 주요 주식시장은 2% 내외의 강력한 상승세를 연출했다.
이날 개장 전 장외거래에서는 미국 주가지수선물이 1% 이상 급등한 반면 재무증권 선물은 1% 이상 내렸다. 달러/유로 환율이 1.26달러 중반선으로 급등한 가운데 국제유가는 최대 35 급등 양상을 보였다.
일본 증시는 2% 가까이 상승 마감했다.
11일 닛케이지수는 8624.90엔으로 전 거래일 대비 1.96% 전진한 수준에, 종합주가지수인 토픽스지수는 730.07로 1.72% 상승한 채 거래를 마감했다.
스페인 소식과 더불어 지난 주말 발표된 중국의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23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점 역시 런민은행의 추가 완화 여지를 높였다는 점에서 투자 심리를 자극했다는 풀이다.
투자자들은 오는 17일로 예정된 그리스와 프랑스 선거와 더불어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주요 선진 20개국(G20) 정상회담, 미 연준 회의 등을 기다리고 있다.
일본 증시의 한 트레이더는 “주말 나온 뉴스는 대부분 호재였는데, 다만 중국 지표는 추가 완화 여지로 해석될 수도 있지만 경기 둔화 가속화의 신호로도 해석될 수 있어 이중적 의미를 지녔다”고 평가했다. 이런 점에서 중국의 5월 수출입 지표가 예상 외로 강력했던 것은 호재가 됐다.
한국 증시는 4주래 최고치를 찍었다.
코스피지수는 1867.04포인트로 전 거래일보다 1.71% 오른 수준으로 거래를 끝냈다.
화학, 기술 및 수송 업종이 선전했고 외국인들이 활발히 매수에 나서는 모습이었다.
중화권 증시도 강력한 상승 행렬에 동참했다.
가권지수는 7120.23으로 전 거래일 대비 1.72% 전진한 수준에 거래를 마감했다. 다만 투자자들이 그리스 선거를 앞두고 경계감을 늦추지 않아 거래는 한산한 모습이었다.
오후 3시17분 현재 홍콩의 항셍지수는 1만 8942.39로 전 거래일보다 2.38% 오른 상태다.
한편 오전 중 보합권에서 공방을 벌이던 중국 증시는 오후 들어 점차 상승세를 점차 확대하는 모습이다.
오후 3시19분 현재 상하이지수는 2304.40으로 전날보다 1.01% 상승한 수준을 기록 중이다.
5월 중국 주요 거시지표는 경기 둔화가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주었으나 다소 안정을 찾는 조짐이 엿보였고, 수출입 지표가 예상보다 강력해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전문가들은 "성장 모멘텀은 둔화되고 있지만 경착륙 조짐은 없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차이나서던 펀드 매니지먼트의 양 드롱은 “이번 주말 그리스 선거를 앞두고 강력한 상승 모멘텀은 지속되기 힘들 수 있다”고 지적했다.
▶ "왕의 귀환" 주식 최고의 별들이 한자리에 -독새,길상,유창범,윤종민...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