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문형민 기자] 국내 주식에 대한 외국인의 추가적인 순매도는 제한적일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날 국내 증시에서 3.4조원을 순매도했다. 유럽 재정위기 확대,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 때문이다.
순매도 규모가 컸던 국가들은 영국과 미국이었다. 순매수를 지속했던 조세회피지역도 순매도로 전환했다. 반면 아랍에미리트, 노르웨이 등은 순매수를 확대했다.
연초 외국인은 10조원 가량의 국내 주식을 순매수했지만 현재 4.2조원이 유출됐다. 순매수를 가장 많이 했던 유럽계 자금은 올들어 5.1조원 순매수한 이후 5월까지 절반가량인 2.6조원을 순매도했다. 이들은 대부분 단기성향의 영국계 자금이었다.
노상원 동부증권 애널리스트는 "영국계 자금이 올들어 3.8조원을 순매수한 후 그중 2.6조원을 순매도했다"며 "유럽계 자금의 추가 유출 규모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노 애널리스트는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은 그리스 재총선을 기점으로 다소 완화될 것"이라며 "유로존의 각종 회의 및 G20 정상회담, FOMC 통한 정책합의와 글로벌 공조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달 채권시장에서 외국인은 전월과 비슷한 1.58조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 보유잔액도 88.5조원으로 소폭 증가했다.
순투자가 증가한 국가는 스위스, 룩셈부르크, 홍콩 등이다. 순투자가 감소한 국가는 미국과 영국. 이들 국가는 국내 채권금리 하락에 따라 단기 투자기관을 중심으로 차익실현에 나선 것으로 분석됐다.
노 애널리스트는 "글로벌 IB들의 원화에 대한 기대수익률은 여전히 높아 외국인은 원화 약세를 중장기 채권 매수 기회로 활용할 것"이라며 "국고9-2의 만기를 앞두고 재투자가 지난달 선행된 만큼 이달중 외국인 채권보유잔약은 축소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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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문형민 기자 (hyung13@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