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동환 기자] 세계경제의 연이은 악재 속에서 미국 내 휘발유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일부 경제전문가들은 이런 변화가 경제에 다소 숨통의 틔우는 역할을 하지 않을까 기대감을 비치고 있지만, 그 효과는 미지수라는 지적이다.
지난 1일 AP 통신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 일부 지역에서 판매되는 휘발유 가격은 갤런당 3달러 선을 하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평균으로는 갤런당 3.61달러 수준으로 지난 4월초 이후 미국 내 휘발유 가격은 30센트 이상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노동절 이전에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적어도 3.40달러까지 후퇴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미국을 비롯해 주요국 경기가 약해지면서 휘발유 가격이 하락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 주말 미국의 5월 고용보고서가 시장의 전망보다 크게 약화된 것으로 확인된 후 유가는 일시 4%가량 급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유가 급락세는 경제성장 둔화에 대한 불안감을 보여주지만 미국 운전자들은 최근 휘발유가격의 하락세를 반기는 분위기다.
미국자동차협회(AAA)에 집계에 따르면 미국 내 유가는 5월에만 5% 하락하며 지난 11월 이후 월간으로 가장 큰 낙폭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 2개월 동안 갤런당 3달러 이하에 판매된 곳이 없었지만, 최근 경쟁적인 가격인하로 인해 2.99달러 판매 주유소가 빠르게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 전문가들에 따르면 미국 휘발유 가격은 앞으로 한두 달 더 하락한 뒤 7월이나 8월 정도가 되어야 안정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휘발유 가격이 얼나마 하락해야 소비심리 개선으로 이어질 것인지는 미지수다.
전문가들은 고용시장이 악화되고 있어 에너지가격의 하락세가 지출 부담은 줄일 수 있어도 소비 심리 개선으로는 이어지기 힘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프라이스퓨처스그룹의 필 플린 애널리스트는 "일자리가 없다면 휘발유 가격이 5달러이건 2달러이건 별 차이가 없을 수 있다"고 말했다.
미국 자동차 판매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차량 구매자들에게 휘발유 가격 하락세는 분명히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 그러나 새 모델은 연비가 높기 때문에 차 판매 증가가 곧바로 휘발유 수요를 늘어나게 하지는 않을 것이란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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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