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동환 기자] 미국과 유럽의 정책 당국이 은행권에 대해 국채 매입을 권유하고 있지만, 이 같은 시도가 재정위기를 더 심화시킬 수 있다고 씨티그룹이 경고하고 나섰다.
지난달 31일 씨티그룹 한스 로렌젠 전략가는 보고서를 통해 각 정책 당국은 은행권의 지속적인 국채 매입을 위해 각종 규제를 완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로렌젠 전략가는 정부의 이런 전략으로 더 많은 국채를 찍어낼 수 있지만 만약 정부가 채권을 상환하지 못한다면 은행들이 엄청난 부실 채권을 떠안아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은행들을 통해 수요를 확보해 시간을 벌고 금리를 낮출 수 있지만 이 같은 왜곡된 구조는 더 큰 위기의 씨앗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로렌젠 전략가는 "특히 정부가 국채를 상환하지 못하면 자국의 부채를 떠안은 은행권은 내부적으로 피해를 심화시키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씨티그룹의 조사 결과 지난 수년간 미국과 유럽 금융기관은 자국의 국채 매입에 열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은 지난 2008년 이후 은행권에서 약 7000억 달러 상당의 미 국채를 매입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스페인 은행권은 900억 유로 상당의 국채를 매입했으며 이탈리아와 영국의 은행들 역시 860억 유로와 1000억 파운드 상당의 자국의 국채를 매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 "왕의 귀환" 주식 최고의 별들이 한자리에 -독새,길상,유창범,윤종민...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