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동호 기자] 미국과 유럽을 대표하는 재벌가문으로 알려진 록펠러와 로스차일드 가문이 손을 잡았다. 세계 금융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이들 양대 가문의 제휴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9일자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로스차일드가의 RIT 캐피탈 파트너스는 록펠러 자산운용그룹의 지분 37%를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지분 인수로 인해 로스차일드가의 투자신탁 회사가 미국에도 교두보를 확보하게 될 것이란 관측이다. 또한 두 회사는 투자펀드 설립과 자산운용사의 공동인수 등 본격적인 사업 협력을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로스차일드 측의 지분 매입 금액은 알려지지 않았으며, 이번 제휴는 데이비드 록펠러(96세)와 제이콥 로스차일드 남작(76세)의 친분에 의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지난 50여년에 걸쳐 개인적 친분을 맺어왔으며, 이러한 신뢰를 바탕으로 사업 제휴를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록펠러와 로스차일드 양대 재벌가문의 실질적인 협상은 이미 지난 2010년부터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록펠러가 로스차일드에게 록펠러 자산운용그룹의 루벤 제프리 최고경영자(CEO)를 소개해주며 양가의 사업 협력에 관한 논의가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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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