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동호 기자] 그리스 문제를 둘러싼 논란이 좀처럼 해결의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지난 총선에서 기존 연립정부를 구성하고 있던 신민당 등이 과반의석 확보에 실패하며 그리스의 긴축정책에 제동이 걸린 상황.
특히 긴축에 반대하는 그리스 국민들의 지지를 얻은 급진좌파연합 시리자가 제2당의 지위에 오르며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 가능성 마저 제기되고 있다.
28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그리스는 오는 6월 17일 2차 총선을 실시할 예정이며, 여기서 어떤 정책을 가진 당이 과반을 확보하느냐에 따라 그리스의 운명이 갈릴 전망이다.
지난 총선에서 제1당의 지위를 지켜낸 신민당은 유로존의 그리스 구제금융 지원 조건인 긴축정책에 찬성, 이를 추진해 오고 있다.
반면 시리자는 긴축정책에 반대하며 필요할 경우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 마저 거론해왔다.
최근 여론조사 결과는 그리스 국민들의 마음이 어느 한쪽으로 기울지 않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신민당과 시리자는 서로 여론조사 1위 자리를 주고 받으며 더 많은 지지를 얻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상황.
지난 24일 여론조사에 따르면, 시리자는 30%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그리스 정당들 중 1위를 차지했다. 반면 긴축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보수정당인 신민당은 26%의 지지를 얻어 2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최근 조사에선 이들의 지지율이 다시 역전된 상황이다.
27일 발표된 여론조사에 따르면, 따로 실시된 4개의 여론조사에서 신민당과 시리자가 각각 1, 2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신민당은 시리자를 1.3~5.7%포인트 가량 앞섰다. 그리스 국민들이 다시 긴축정책과 그리스의 유로존 잔류를 지지하는 신민당의 손을 들어준 것.
이에 기존에 긴축정책을 반대하며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를 주장하던 시리자는 한발 물러나는 모습이다.
시리자는 그리스가 유로존 구제금융의 조건을 어기면서도 여전히 유로존에 남을 수 있다고 입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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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