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유혜진 기자] 코스피가 저가매수세 유입에 힘입어 가까스로 반등에 성공했다. 하지만 외국인은 여전히 순매도를 고수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다음 달 그리스 재선이 있기까지는 지지부진한 흐름이 이어질 것이란 관측을 내놓았다.
24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5.85포인트(0.32%) 오른 1814.47로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강세로 출발했다. 그리스 우려감과 저가 매수세라는 엇갈린 흐름 속에서 지수는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며 내내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오후들어 외국인의 매물 공세로 상승폭을 서서히 줄여 한때 하락세로 전환, 1800선을 위협받기도 했다. 마감 직전 기관의 매수 확대에 힘입어 지수는 가까스로 반등하는 데 성공했다.
임수균 삼성증권 연구위원은 "개장 후 EU정상회담의 결과가 나왔기 때문에 해외 증시는 이를 반영하지 못했다"며 "해외 증시에 영향을 많이 받는 국내 증시의 경우 오늘 밤 해외 증시가 이 결과를 어떻게 반영할 지를 지켜보자는 관망세가 뚜렷해 3조 5000억원 거래대금을 기록, 거래 자체를 거의 하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외국인은 2635억원 가량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92억원, 1755억원 순매수하며 반등폭을 제한했다.
프로그램 차익거래에서 284억원 가량 매수 우위를 기록했으나 비차익거래에서 1314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여 총 1030억원 가량의 프로그램 매물이 출회됐다.
업종별로는 반응이 엇갈렸다. 기계, 건설이 2% 넘게 상승한 반면 통신은 2% 넘게 하락하고 의료정밀, 전기가스, 유통이 1% 안팎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 역시 혼조세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장 막판 상승 반전에 성공해 0.33% 오른 122만5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LG화학이 1.45% 올랐으며 포스코, 기아차, 현대중공업, 신한지주, KB금융 등이 소폭 상승했다.
반면 현대모비스와 한국전력은 각각 1% 안팎 하락했으며 현대차, 삼성생명, SK하이닉스, SK이노베이션은 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전날대비 0.18포인트, 0.04% 하락한 455.72를 기록했다.
지수 선물은 전날대비 0.20포인트 상승한 240.35에 마감했다. 선물에서도 외국인은 순매도를 보이며 1858계약을 순매도했다. 기관은 812계약, 개인은 48계약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향후 지수 방향에 대해서는 당분간 조정 국면이 지속될 것이란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임수균 연구위원은 "시장의 전체적인 흐름이 1780선에서 소폭 반등한 후 1800선을 전후로 지지력 테스트를 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1800선이 지난해 하반기에도 의미있는 지지대가 된 만큼 지난해와 달리 미국 경기가 상대적으로 호조를 보이고 기업들 실적도 더 유리한 만큼 지지대로 기능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다만 오는 6월 17일 그리스 재선이 있을 때까지 그리스 우려가 완전히 해결되기 어려운 만큼 당분간 조정국면이 이어지며 지지부진한 흐름이 계속될 것"이라며 "상승 모멘텀이 없는 만큼 그나마 실적 모멘텀이 있는 IT, 자동차를 분할매수하는 게 좋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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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유혜진 기자 (beutyful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