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은지 기자] 일본 5대 조선업체들과 중공업 제조업체들이 엔화 가치 상승과 한국, 중국 등 경쟁 업체들의 글로벌 시장 공략으로 수익성 악화에 시달리고 있다고 24일 니혼게자이 신문이 보도했다.
신문은 오는 2013년 3월 분기 기준 5대 업체들의 조선 부문 영업이익 감소액이 총 80억엔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는 지난해 한 분기 평균 영업이익 감소액인 240억 엔에 비해서는 감소한 수준이다.
미쓰이 건설&조선은 조선 부문의 영업이익이 약 70% 가량 감소한 50억 엔에 그친 것으로 알려졌다.
가와사키 중공업은 50억 엔의 적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손실액은 39억엔 이었다.
스미토모 중공업의 순이익은 90% 급락한 10억 엔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채무 위기 여파에다 중국, 한국 등의 선박 생산 능력 증대로 선박 수급균형이 깨지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지적했다.
특히 라이벌 업체들이 선박 가격을 인하하고 엔화 가치가 치솟으면서 일본 선박업체들이 수익성 악화에 시달리고 있는 것.
올해 일본 조선 업체들이 인도할 선박의 대다수가 글로벌 재정 위기로 선박 가격이 하락한 뒤 주문된 물량이라 수익성 악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5대 일본 조선업체들의 영업이익이에서 선박 부문이 차지하는 기여도는 지난해 12%에서 3%로 급락할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일본 조선업체들은 기업 구조조정 작업에 팔을 걷어 붙히고 있는 상황.
우선 미쓰비시 중공업은 고베 조선소에서의 상업용 선박 생산을 중단할 계획이다. 국내 조선소를 축소하고 해외 조선 업체들과의 기술 제휴를 통해 수익성 향상을 꾀하겠다는 포석.
스미토모 중공업은 일년에 8~9대에 달하던 선박 생산량을 4~5대로 줄인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1150명에 달하는 선박 제조 인력을 감축할 수 있을 전망이다.
IHI는 오는 10월 JFE 홀딩스와 선박부문을 합병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부진한 사업부문을 축소하고 영업이익 향상을 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카와사키 중공업은 지난 3월 카가와현에 있는 공장을 축소하고 브라질 등 해외 생산 공장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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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은지 기자 (soprescious@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