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은지 기자] 아시아 증시가 유럽발 우려감에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간밤 루카스 파파데모스 전 그리스 총리가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 고려를 시사하며 유로존 채무 위기에 대한 우려감을 부추긴 것이 투자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23일 아시아시장에서는 일본, 한국, 홍콩, 대만 등이 모두 1% 이상의 낙폭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중국 증시만 보합권에서 공방을 벌이고 있다.
일본 증시는 지난 이틀간의 상승세를 접고 하락하고 있다. 소폭 약세로 거래를 개시한 뒤 낙폭을 확대하고 있는 모습이다.
전날 국제신용평가사 피치(Fitch)가 일본의 국가신용등급을 강등한 것과 개장 직전 발표된 4월 무역수지 적자 확대 소식이 증시에 부담이 되고 있는 가운데, 그리스의 유로존 이탈 우려도 지수 하락을 부추기고 있다.
투자자들이 이날 있을 유럽연합(EU)의 임시 정상회의와 일본은행(BOJ)의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소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여기에 유로화 대비 엔화가 강세를 보이며 수출주들에 부담이 되고 있는 상황이다.
도쿄주식시장에서 닛케이지수는 오전 11시 12분 현재 전날보다 1.17% 내린 8627.55엔, 종합주가지수인 토픽스는 0.77% 내린 727.69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홍콩 증시도 전날의 소폭 상승세를 반납하고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다. 기술주들이 전반적인 약세로 돌아선 가운데 투자자들이 유로존 채무 위기에 관심을 집중하고 있는 것이 부담이 되고 있다.
항셍지수는 오전 11시 12분 현재 1만 8812.51포인트로 전날보다 1.19% 내리고 있다.
2분기 부진한 실적 전망을 내놓은 델 컴퓨터와 기업공개(IPO) 후 급락하고 있는 페이스북이 기술주들에 부담이 되고 있는 상황이다.
대만증시는 PC제조업체들이 하락세를 주도하며 큰 폭으로 떨어지고 있다. 유로존 채무 위기를 둘러싼 우려감도 지수 하락을 부추기고 있는 상황.
가권지수는 오전 11시 12분 현재 7184.38포인트로 전날보다 1.24% 내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가권지수가 7100포인트 선에서 지지를 받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PC관련 주들이 전반적인 부진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에이서가 3.4%, 콴타가 3.9%, 혼 하이가 1.5% 하락하고 있다.
하락세로 출발한 중국 증시는 보합권에서 공방을 벌이고 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오전 11시 13분 현재 2373.82포인트로 전날보다 0.05% 오르고 있다.
한국 증시는 장중 1800선이 붕괴되며 사흘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 우려가 외국인들의 매수세를 부추기며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피지수는 오전 11시 13분 현재 1808.06포인트로 전날보다 1.13% 후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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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은지 기자 (soprescious@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