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기자]나이가 들면 남자나 여자나 ‘말뚝’ 때문에 미친다. 뭐 젊어도 그렇겠지만. ‘말뚝’이라고 다 똑같은 게 아니기 때문이다.
골프장에서도 말뚝 때문에 희비가 엇갈 릴 수 있다. 지난 주말 내기골프를 한 A와 B씨는 16번홀(파3)에서 말뚝 때문에 울고 웃었다.
이 홀은 오른쪽으로는 OB고 왼쪽에는 래터럴 워터해저드가 있었다. A씨가 친 볼은 오른쪽으로 휘면서 OB 말뚝(흰색) 옆에 떨어졌다. 다행히 OB는 아니었다.
B씨가 친 티샷은 왼쪽으로 감기면서 래터럴 워터해저드 말뚝(적색) 앞에 떨어졌다. 이를 확인한 B씨는 웃음을 지으며 A씨에게 말했다. “자네 OB 말뚝은 장애물이 아니지만 해저드 말뚝은 움직일 수 있는 장애물이라는 것을 알고 있겠지.”
OB 말뚝은 치월 수 없어 볼을 있는 그대로 치든가 아니면 볼타를 먹고 언플레이어블 볼을 선언하고 쳐야 한다. A씨는 할 수 없이 1벌타를 먹고 언플레이어블 볼을 선언하고 3온2퍼트로 더블보기를 기록했다. B씨는 2온2퍼트로 보기를 했다.
이렇게 오나가나 ‘말뚝’ 때문에 미칠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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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종달 기자 (jdgolf@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