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융당국 일부서 필요성 제기
- 금융위 "검토하고 있지 않다"
[뉴스핌=김연순 기자] 지난 6일 영업정지된 솔로몬저축은행 등 대형저축은행을 중심 축으로 실질적인 서민금융 중심의 '제3의 금융기관(가칭)' 설립 논의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15일 금융당국 및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영업정지된 솔로몬저축은행과 한국저축은행, 미래저축은행과 현재 가교저축은행인 부산저축은행 등을 묶어 20조원 규모의 또 다른 서민금융기관 설립 논의가 금융당국 및 일부 학계를 중심으로 제기된 것으로 전해졌다.
금융당국 고위관계자는 "최근 영업정지 저축은행과 일부 가교저축은행 등을 묶어 저리의 서민금융을 활성화할 수 있는 새로운 서민금융기관 전환 필요성에 대한 얘기가 나왔다"고 전했다.
또 다른 금융당국 고위관계자도 "(설립 논의 이야기가) 금융당국 내에서 오간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최근 솔로몬 등 영업정지된 대형저축은행의 인수합병(M&A)가 현실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 최근 서민금융 활성화 분위기 등과 맞물려 논의가 이뤄진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아직까지 논의가 구체화되거나 수면 위로 올라온 단계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영업정지 저축은행 매각 소관부서인 예금보험공사와 금융위원회는 이 같은 논의와 관련해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어 논의가 활성화될 수 있을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특히 금융위원회에서 이러한 방안에 대해 강하게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원회 고위관계자는 "일부 학계에서 이러한 모델의 필요성이 제기된 것으로 안다"면서도 "비즈니스 모델 측면 등에서 봤을 때 정부가 이를 주도하는 것은 맞지 않고 자칫하면 공적자금 투입 가능성도 있다"면서 회의적이고 매우 신중한 입장을 나타냈다.
또 다른 금융위 관계자는 "(제3의 금융기관 설립 논의는) 전혀 검토하지 않다"며 입장을 전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은행에 자본금을 넣어야 하는데 자본금이 어디서 나오냐"며 "기존의 상호금융을 통해 잘 해 나가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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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