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선엽 기자] 10일 채권금리가 상승 마감했다.
이날 오전 열린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금리를 만장일치로 동결하고 이어 열린 기자회견에서 한은 김중수 총재가 금리인하 가능성을 강하게 부정함에 따라 채권금리는 최근의 강세 폭을 되돌리기 시작했다.
시장에서는 총재의 멘트가 예상보다 '매파'에 가까웠다고 일제히 평가했다.
다만 이날 외국인이 국채선물 시장에서 별다른 매매 패턴을 보이지 않아 향후 금리의 변동 방향은 예측하기 힘든 상황이다. 최근 외국인이 보여준 선물 순매수가 금통위 베팅이었다고 판단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금융투자협회는 이날 국고채 3년물과 5년물이 각각 전일대비 3bp 상승한 3.40%, 3.52%를 기록했다고 최종 고시했다. 10년물도 전일종가보다 3bp 오른 3.79%로 거래를 마감했다. 통안증권 1년물은 전일대비 1bp 하락한 3.39%, 2년물은 전일종가보다 2bp 오른 3.41%로 거래를 마쳤다. CD 91일물은 전일 종가인 3.54%를 유지했다.
3년 만기 국채선물 6월물은 전일대비 11틱 하락한 104.37에 거래를 마쳤다. 전일보다 2틱 오른 104.50으로 개장해 횡보세를 보이다 금통위 기자간담회 이후 하락했다. 최저가와 최고가는 각각 104.33, 104.51이다
외국인은 1000계약을 순매수했다. 증권과 보험도 각각 4854계약, 429계약의 매수우위로 대응했다. 연기금도 382계약의 순매수다. 반면 투신과 은행이 각각 262계약, 6504계약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개인은 182계약 매도우위다.
10년 만기 국채선물 6월물은 전날보다 16틱 내린 110.02에 장을 마감했다. 전일보다 1틱 상승한 110.19로 출발해 장 초반 110.23까지 올랐다가 이후 완만하게 하락했다. 당일 최저가는 109.93이다.
증권사의 한 매니저는 "총재 멘트가 비교적 매파적으로 나오면서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 등으로 강했던 가격이 되돌려졌다"며 "특히 기준금리랑 가까웠던 단기물쪽이 더 조정받는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다만 외국인이 매도를 하지 않아 조정은 제한됐다"며 "김 총재가 말해놓은 것이 있어서 당분간 금리하락은 어렵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자산운용사의 한 매니저는 "'호키시'했다"며 "한국은행의 그간 행보를 봐서는 어쩔 수 없다고 느껴진다"고 설명했다.
그는 "외인들은 국채선물을 아직 더 살 룸이 있어 보인다"며 "고점 대비해도 4~5만 계약 남았고 6월에 만기가 많으니 미리 사둘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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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