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이한구-박지원 첫 만남, 덕담 속 신경전 '팽팽'

기사입력 : 2012년05월10일 17:26

최종수정 : 2012년05월10일 17:26

-사실상 19대 국회 개원 협상 돌입

[뉴스핌=노희준 기자] 이한구 새누리당 원내대표와 박지원 민주통합당 원내대표는 10일 첫 만남을 갖고 19대 국회 개원협상을 위한 사실상 협상에 돌입했다.

이날 언론에 공개된 발언에서 이들은 '이(이한구)-박(박지원)연대'를 하자며 덕담을 나눈 가운데 박 원내대표는 논문 표절 의혹을 받은 새누리당 일부 의원에 대한 윤리위원회 개최를 촉구했고, 이 원내대표는 싸움판 국회를 만들지 말자고 언급,  팽팽한 신경전이 벌어졌다.

박 원내대표는 "오늘 중앙선관위에서 주관하는 제1회 유권자의 날 행사에 갔는데 박근혜 새누리당 비대위원장, 박지원 비대위원장, 조금 있으니 이인제 비대위원장이 왔다"며 "오늘의 대한민국 정당이 전부 비상 대책을 세우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 원내대표는 "우리는 거의 끝나가고, 민주당은 다음달이죠?"라고 말하자 박 원내대표는 "새누리당이야 심플한 당이다. 딱 생각대로 움직인다. 우리는 복잡하다"며 "진짜 이박연대 하자"고 견제했다. 박근혜 비대위원장의 색깔이 짙어지는 새누리당을 겨낭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자 이 원내대표는 "정말로 꼭 좀 같이 연대했으면 좋겠다"고 받아넘겼다.

박 원내대표는 "이제 국민도 우리를 보는 시각이 다르다. 국회의원들도 많이 변화를 이끌어가야 하고 적응해야 하기 때문에 달라질 것"이라며 "지금 논문 표절 받은 의원들, 학회에서 발표를 해 버린다. 윤리위원회 같은데 늦추고 있으면 지금 용납 되겠냐"고 지적했다.

이에 이 원내대표는 "박위원장님이 목포출신 아니냐. 목포가 홍어가 유명한데 숙성시키는데는 아마 귀신일 것 같다. 정치도 잘 숙성시켜달라"고 받아쳤다.

그러면서 "유권자 날에 가셨다고 하니까 진짜로 유권자들이 기대를 하는 것은 싸움판이 아니다"며 "일터라는 인상을 갖도록 같이 노력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들은 서로 엄살을 부리며 신경전을 이어가기도 했다. 박 원내대표는 "그러려면 우리에게 많이 양보를 해줘야 한다"며 "강자가 약자를 보호해주는 게 경제민주화니까 이 대표가 저 좀 살려서 이박연대 진짜 하자"고 제안했다.

이 원내대표는 "사실은 당이 크다고 강자가 아니다"며 "정치 9단하고 백년서생하고 비교하면…"이라고 되받았다.




▶ 와와TV 전격 오픈 ! 수익률 신기록에 도전한다!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특검 "尹, 구속연장 없이 기소도 검토" [의왕=뉴스핌] 김학선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재구속된 이후 조은석 특별검사팀의 출석 요구에 잇달아 불응한 가운데 15일 윤 전 대통령이 수감된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의 모습. 특검은 이날 윤 전 대통령에 대해 구속기간 연장 없이 바로 기소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07.15 yooksa@newspim.com   2025-07-15 14:38
사진
'반구천의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선사시대의 생활문화를 엿볼 수 있는 바위그림인 '반구천의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는 1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회의에서 한국 정부가 신청한 '반구천의 암각화'를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2010년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15년 만의 결실이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총 17건(문화유산 15건·자연유산 2건)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반구천의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반구천의 암각화'는 국보로 지정된 울산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와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를 포함하는 유산이다.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에는 작살 맞은 고래, 새끼를 배거나 데리고 다니는 고래 등이 생동감 있게 표현돼 선사시대 사람들의 생활상화 생태계를 엿볼 수 있다. 국가유산청은 지난 2010년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지난해 1월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를 유네스코에 제출했다. 이후 서류 및 현장실사 등 심사를 거쳤다. 세계유산위원회는 '반구천의 암각화'에 대해 "탁월한 관찰력을 바탕으로 그려진 사실적인 그림과 독특한 구도는 한반도에 살았던 사람들의 예술성을 보여주고, 다양한 고래와 고래잡이의 주요 단계를 담은 희소한 주제를 선사인들의 창의성으로 풀어낸 걸작"이라고 평했다. 이어 "선사시대부터 약 6000년에 걸쳐 지속된 암각화의 전통을 증명하는 독보적인 증거이면서 한반도 동남부 연안 지역 사람들의 문화 발전을 집약해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세계유산위원회는 등재 결정과 함께 사연댐 공사의 진척 사항을 보고할 것과 더불어 반구천 세계 암각화센터의 효과적 운영을 보장하고, 관리 체계에서 지역 공동체와 줌니들의 역할을 공식화하고, 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모든 주요 개발 계획에 대해 알릴 것을 권고했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이번 '반구천의 암각화'의 세계유산 등재는 국가유산청과 외교부, 주유네스코대한민국대표부, 해당 지자체가 모두 힘을 합쳐 이뤄낸 값진 결과"라며 "이번 등재롤 계기로 '반구천의 암각화'가 가진 세계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충실히 보존하는 한편, 지역주민과의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는 적극행정으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은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상에 알려진 지 50여 년이 지났지만, 세계유산 등재까지는 쉽지 않은 긴 여정이었다"며 "앞으로도 국가유산청은 '반구천의 암각화'를 인류 공동의 유산으로서 가치를 지키고 잘 보존·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alice09@newspim.com 2025-07-12 18:0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