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지식경제부>

자동차 내수는 고유가 등 소비심리 위축과 신차 부재 속에서 전년동월대비 4.5% 감소했지만 감소세는 둔화됐다.

지식경제부는 8일 ‘4월 자동차 산업 동향’을 통해 4월 자동차 생산은 선거공휴일로 인한 조업일수 축소에도 불구, 수출 호조세를 바탕으로 전년동월비 0.2% 증가한 39만6184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내수판매는 수입차의 꾸준한 증가세에도 불구하고 신차부재 등으로 전년동월비 4.5% 감소한 12만9045대를 기록했다.

4월 자동차 수출은 영업일수 축소에도 불구 꾸준한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으나 기저효과 등으로 증가세가 둔화되며 전년동월비 3.9% 증가한 27만6639대였다.

4월 자동차 생산과 수출은 현대기아차와 나머지 자동차회사들의 양극화가 심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생산의 경우 현대(16만8144대)와 기아(13만7565대)는 안정적인 수출을 바탕으로 전년동월비 1.9%, 7.3% 각각 증가했으나 한국지엠(6만7537대)과 르노삼성(1만1682대), 쌍용(1만93대)은 내수 부진으로 각각 8.0%, 32.1%, 1.9% 감소했다.

수출도 현대(11만3380대)와 기아(9만8096대)는 주력 차종의 해외수요 확대 및 내수시장 부진에 따른 수출확대 노력 등으로 9.6%, 10.1% 각각 증가했다.

반면 한국지엠(5만195대)은 5월 북미 선적을 앞둔 스파크 물량 확보 등으로 13.1% 감소했고 르노삼성(8697대)과 쌍용(6007대)은 뉴SM7 중국 본격 수출과 코란도스포츠의 호조에도 불구하고 영업일수 감소 등으로 6.3%, 5.1% 각각 감소했다.

내수에서는 국산차와 수입차의 명암이 엇갈렸다.

국산차는 2000cc 초과 승용차의 개별소비세 인하(10%→8%)에도 불구하고 가계부채 부담, 신차 대기수요 등으로 전년동월비 6.8% 감소한 11만8377대를 기록했다.

그러나 수입차는 지속적인 독일차의 강세와 일본차의 신차 효과 등으로 전년동월비 30.0%나 급증한 1만668대가 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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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