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신증권 이홍만 동대문지점장
코스피가 미국 경제지표 반등에 힘입어 나흘째 상승하며 2000선에 바짝 다가섰다. 미국 거시지표 회복 기대감이 가장 큰 영향을 끼쳤고 그간 낙폭이 컸던 업종 중심으로 반등이 이어졌다.
지수는 장중 한때 2001.11까지 치솟았다. 종가기준으로 9거래일만에 2000선을 돌파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형성됐다.
하지만 2000선 이후 차익매물이 쏟아지는 바람에 상승분을 일부 반납했다. 외국인이 오전 중 순매수 기조를 보이다가 오후 들어 순매도로 돌아선 점도 2000선 유지에 걸림돌로 작용했다.
외국인은 1331억원 순매도했고 기관과 개인은 605억원, 1277억원 각각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물은 차익과 비차익 합쳐 1839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9%(6.65P) 오른 485.54에 거래를 마쳤다.
정부가 올해 일자리 창출기업 금융지원 규모를 10조원으로 확대한다는 소식에 에스코넥과 사람인에이치알이 7% 이상 오르는 등 관련주가 강세를 나타냈다.
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는 추가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있었지만 고용지표에 대한 실망감을 극복하지 못해 혼조세로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0.75P(0.08%) 하락한 1만3268.57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3.51P(0.25%) 내린 1402.31포인트를 기록했다. 이에 비해 나스닥 종합지수는 9.41포인트(0.31%) 상승한 3059.85포인트에 마무리됐다.
미국 고용분석업체 ADP 고용주 서비스와 매크로이코노믹 어드바이저스가 집계한 4월 민간부문 고용은 11만9000명 늘어났다. 이는 전월 증가폭 20만1000명에 훨씬 못미치는 것이며 시장 예측치 17만명에 비해서도 적은 것이다. ADP 고용지표가 예상외로 부진하게 나오면서 4일 발표되는 4월 전체 취업자 수(비농업부문 고용자 수)도 기대에 못미칠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됐다.
하지만 경기지표가 나빠지면 연방준비제도가 3차 양적완화(QE3)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어 시장을 떠받치는 역할을 했다.
지난달 조정을 이끌었던 악재들은 5월 증시 전반에 걸쳐서 점차 해소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게다가 5월 증시에서는 대외악재의 개선과 더불어 국내증시 내부적으로도 최근 조정국면을 거치면서 가격메리트가 부각되고 있는 업종 및 종목들이 많아지고 있다는 사실을 염두해둘 필요가 있겠다.
물론 5월 역시 실적모멘텀이 뒷받침되고 있는 IT 및 자동차 대형주 중심의 차별화된 흐름은 이어질 공산이 높다고 판단된다.
다만 1, 2분기 양호한 실적 받침에도 불구하고 IT와 자동차 업종과 비교시 상대적으로 가격모멘텀이 부각되고 있는 건설, 금융 업종과 전방산업의 호조에 따라 양호한 실적과 꾸준한 이익실현이 기대되는 IT 및 자동차 부품업종에 대한 관심은 유효할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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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유혜진 기자 (beutyful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