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독일에 이어 미국이 마이너스 금리에 국채를 발행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미 재무부는 마이너스 국채 발행을 허용하지 않고 있다. 물가연동채권에 대해서만 마이너스 금리 발행을 허용한 상황.
하지만 유로존 부채위기가 고조되면서 안전자산 투자 수요가 늘어나자 미 국채 시장으로 자금이 쏠림현상을 연출했고, 지난해 유통시장에서 미 국채는 종종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 때문에 투자자들 사이에 형평성의 문제가 제기됐고, 논란이 갈수록 뜨거워지면서 0%를 국채 발행 금리의 하한선으로 설정한 현재 조항을 폐지할 것이라는 관측이 높아지고 있다.
투자은행(IB) 사이에 미 재무부가 오는 2일(현지시간) 분기 차입보고에서 마이너스 금리 국채 발행을 승인할 것이라는 기대가 확산되고 있다.
특히 노무라증권은 재무부가 ‘제로 금리’ 발행 조항을 삭제할 가능성이 상당하다고 말했다. 재무부차입자문위원회(TBAC)는 투자자들이 이번 보고에서 적어도 마이너스 금리 국채 발행의 세부적이 내용과 시기에 대한 재무부의 입장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JP 모간의 알렉스 로버 전략가는 “관건은 국채 발행 사이클과 벤치마크를 무엇으로 할 것인가 하는 문제”라고 말했다.
일부 투자가들은 우려를 나타냈다. 노던 트러스트의 피터 이 단기물 채권 매니저는 “기관 투자가들에게 마이너스 금리 국채 발행은 상당한 난관이 될 것”이라며 “미국의 재정건전성을 감안할 때 매수 기반에 대해서도 장담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한편 앞서 1월 독일은 6개월 만기 39억유로 규모의 국채를 마이너스 0.01%의 금리에 발행, 사상 첫 마이너스 금리 국채를 발행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