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권지언 기자]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유럽 경제와 관련해 다소 신중한 전망을 내놓는 한편 경쟁력 제고를 위해 성장 조약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드라기 총재는 25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 의회위원회에 출석해 최근 유로존 경기활동은 둔화된 수준이기는 하나 안정화되고 있는 한편, 엇갈린 거시지표들은 지속되는 불확실성을 반영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유럽이 재정 협약은 마련한 상태”라면서 “이제는 성장 협약이 필요하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한편 그는 채권시장과 관련해서는 최근 긴장이 심화되고 있다며, 이로 인해 경제 전반에 파급효과가 미쳐 경제 하방위험이 심각하다고 평가했고 상품 가격 상승도 성장을 저해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인플레이션은 올해까지 2% 이상을 유지한 후 2013년 초부터는 2% 아래로 떨어져 물가 압력은 심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드라기 총재는 또 "ECB의 통화정책은 매우 수용적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강조했고, "최근 ECB의 저금리 장기대출(LTRO) 이후 은행권이 느끼는 압박이 현저히 줄어들었으며 금융시장 여건도 눈에 띄게 개선되었다"고 밝혔다.
추가 LTRO 가능성에 대해서는 "사전에는 아무것도 약속할 수 없다"고 언급했다.
이날 EU의회에 함께 출석한 빅토르 콘스탄치오 ECB 부총재는 유럽중앙은행(ECB)은 유로존 경제가 직면한 위험요소들이 가시화되면 금리인하를 단행할 것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는 "경제상황이 어떻게 변할지 모르지만, 거론되어 오던 위험요소들이 현실로 드러나면 지난 해와 마찬가지로 통화정책을 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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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