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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애플, '쌍두마차' 질주의 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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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리는 말...영원한 강자는 없다"

[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와 애플이 절대적인 점유율 증가를 보이며 '쌍두마차'로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특히 기존 휴대전화 시장에서 강자로 불렸던 LG전자나 노키아, HTC 등이 스마트폰 시장에서 밀려나면서 이들 양사의 접전은 더욱 불꽃튀는 양상이다.

2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올 1분기동안 삼성전자와 애플이 스마트폰 판매를 강화하면서 개선된 실적 흐름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했다. 

애플의 경우 디자인과 특유의 유익성을 바탕으로 '아이폰'이라는 단일 모델로 승부하는 전략으로 소프트웨어와 어플리케이션의 강한 생태환경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어필하고 있다. 반면 삼성전자의 경우 '갤럭시' 시리즈를 통해 다양한 제품의 여러 버전을 만들고 자체적으로 통제 및 제조를 담당함으로써 수익을 극대화한다는 점에서 양사의 전략은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이는 서로 다른 방식으로 성공할 수 있다는 점을 증명하는 셈이기도 하다.

삼성·애플, 시장 장악의 '거대 공룡'

IDC 리서치회사에 따르면 올해 총 2190억 달러 규모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는 스마트폰 시장에서 양사의 출하량은 글로벌 시장 중 각각 25% 가량을 자치하고 있다.  

지난 4분기 애플은 2010년말 16% 수준이었던 시장 점유율을 23.5%까지 끌어올렸으며 삼성전자도 22.8%의 점유율을 기록해 9.4%의 성장을 보이는 등 이들의 시장 장악력은 더욱 가속화되는 분위기다.

게다가 전체 휴대전화 제조업체의 영업이익을 기준으로는 애플과 삼성전자의 합산 점유율이 91%에 달하는 상황.

월스트리트저널은 "두 회사는 서로 상생하는 관계"라며 "애플은 삼성전자의 부품을 소비하는 가장 큰 고객으로 실제 이들이 법적 분쟁을 벌이고 있지만 양사의 이러한 관계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성장 질주...But 영원불멸은 없다"

삼성전자의 모멘텀은 특히 강하다는 분석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구글의 안드로이드 소프트웨어를 장착한 스마트폰이 큰 성장세를 연출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 스마트폰 출하량이 2배 가량까지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IDC에 따르면 삼성은 지난해 9400만대의 출하량을 기록해 애플의 9320만대와 비슷한 수준을 보인 바 있다.

삼성은 또한 아이폰에 대한 대안 제품으로써 유통라인 업체들에게 이익을 제공하고 있으며 가격과 기능에 따라 안드로이드 기반의 다섯 단계 제품을 구축했다. 더불어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폰과 삼성의 바다 운영체제(OS)를 기반으로 한 제품 등으로 선택의 폭을 넓치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이처럼 삼성전자는 각종 운영체제를 탑재한 다양한 제품들과 안드로이드를 기반으로 한 더 높은 스팩의 제품들을 선보임으로써 기존의 선두주자였던 노키아를 누를 수 있었다. 삼성전자는 TV와 DVD플레이어와 같은 여타 전자제품에 대해서도 이러한 전략을 사용해왔다.

그런가 하면 애플의 아이폰은 지난해 4분기동안 3700만대의 판매량을 기록해 전년대비 2배 가량의 성장을 보였다. 실적 발표를 앞두고 최근 주가가 조정 흐름을 보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월가에서는 애플의 성장 가능성에 기대감을 높이며 긍정적인 전망을 쏟아내고 있다.

이날 발표한 실적에서도 특별항목을 제외하고 주당 12.30달러의 순익을 달성했다고 밝혀 전년동기보다 두 배 가량의 성장세를 보였고 시장의 예상치인 10.04달러 수준도 크게 상회했다.

매출 역시 392억 달러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 246억 7000만 달러에 비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실적 개선은 '아이폰 효과'가 주됐다. 이 기간동안 애플은 88% 증가한 3510만 대의 아이폰을 판매한 것으로 집계되면서 당초 3100만 대를 예상한 월가의 기대치를 훌쩍 넘었다.

하지만 시장 전문가들은 이들의 시장 지배력이 언제까지나 지속될 것이라고 안심하는 것도 불가능하다고 입을 모은다.

부티크 투자은행의 라지브 챤드 연구 책임자는 "영원은 쌍두마차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휴대전화 산업은 늘 빠른 속도로 움직이는 패턴을 보여온 만큼 언제든 판도 변화는 가능하다는 것이다.

게다가 어느 한 쪽이 균형을 잃는 순간 이를 노리는 상대사의 반격은 더욱 위협적으로 다가올 수 있는 것이 삼성과 애플이 마주하고 있는 현주소이기도 하다.

스트레이티지 애널리틱스의 닐 모스톤 분석가는 "이 업계는 몇몇 기업이 지배하는 동안 다른 기업들은 하향세를 그리는 패턴"이라며 "1980년대에 모토로라가 그랬고 2000년대에 에릭슨, 그리고 2000년에 노키아였지만 이제는 애플과 삼성이 그 차례"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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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통일교 의혹' 15시간 압수수색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15일 10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정치권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관련 경찰 압수수색이 15시간만에 끝났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자료와 휴대전화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16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전담팀은 전날 오전 9시부터 경기도 가평군 통일교 천정궁과 통일교 서울본부, 전재수 의원(전 해양수산부 장관) 자택과 의원실, 광화문 김건희 특검 사무실, 한학자 통일교 총재와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수감된 서울구치소 등 총 10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압수수색은 15시간 40분이 이날 0시 40분경 마무리됐다. 경찰은 전 의원실과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지만 통일교 측으로부터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명품시계를 발견하지는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15일 10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정치권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관련 경찰 압수수색이 15시간만에 끝났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자료와 휴대 전화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사진은 15일 밤 서울 용산구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한국본부(통일교 서울본부) 압수수색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경찰 차량이 이동하고 있는 모습. 2025.12.15 leehs@newspim.com 앞서 윤 전 본부장은 김건희 특검 조사 과정에서 지난 2018~2020년 사이 현금 3000만~4000만원과 명품시계 2개를 전 의원에게 건넸다는 취지로 진술했고 이에 전 의원은 해양수산부 장관직을 사의한 바 있다. 전 의원은 "통일교로부터 어떤 금품도 받은 적 없다"고 부인하고 있다.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임종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김규환 전 미래통합당 의원(현 대한석탄공사 사장) 자택, 대한석탄공사 사장 집무실 등에 대한 수사도 진행됐다. 이들 전현직 정치인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에는 금품 수수혐의가 기재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자금법의 경우 공소시효가 7년으로 지난 2018년 금품 수수가 이뤄졌다면 올해 말 공소시효가 만료될 수 있다. 다만 뇌물수수가 적용되면 공소시효가 최대 15년으로 늘어나는데 경찰은 뇌물수수 혐의까지 함께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통일교에 대한 수사도 이뤄졌다. 경기도 가평 경기도 통일교 천정궁과 통일교 서울본부, 통일교 산하단체 천주평화연합(UPF) 사무실, 한 총재와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수감된 서울구치소 등에 대해서도 압수수색했다. 이 과정에서 한 총재에 대한 수사 접견을 시도했지만 불발됐다. 한 총재의 경우 뇌물 공여 혐의 피의자로 전환됐다. 이번 압수수색 영장에는 한 총재를 금품 공여 혐의 피의자로 적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2018년 무렵의 통일교 회계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전 본부장의 진술에서 전현직 정치인에 금품을 전달한 시기인 2018년의 자료를 확보한 것이다. 앞서 통일교 관련 의혹을 수사한 바 있는 민중기 특검팀(김건희 특검) 사무실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이에 특검에서 넘겨받은 통일교 의혹 관련 자료가 부실해 경찰이 직접 자료 확보에 나선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반면, 특검은 넘겨줄 자료는 다 넘겨줬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휴대전화와 컴퓨터 내 파일 등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에 나설 방침이다. 이를 바탕으로 이르면 이번 주 내에 소환 조사도 이뤄질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15일 10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정치권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관련 경찰 압수수색이 15시간만에 끝났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자료와 휴대 전화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사진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전재수 의원(전 해수부 장관)의 사무실로 경찰청 특별전담수사팀이 들어서고 있는 모습. 2025.12.15 pangbin@newspim.com origin@newspim.com 2025-12-16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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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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