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양섭 기자] 터치패널 전문업체인 이엘케이의 주가가 최근 하락 추세를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최대주주 지분의 절반 가량이 담보로 제공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이엘케이의 최대주주인 신동혁 대표이사는 증권사와 주식담보대출계약을 맺고 보유 지분 269만1757(19.76%)주중 131만7806주를 담보로 제공한 상태다. 신 대표의 지분중 48.9%에 달하는 주식이 담보로 제공된 셈이다.
신대표는 지난 2일 지분 69만4446주에 대해 한화증권과 주식담보대출 계약을 맺었다. 이에 앞서 두 차례에 걸쳐 각각 55만9051주, 6만4309주에 대해서도 주식담보계약을 맺었다.
일반적으로 주식을 담보로 제공하는 경우, 주가가 일정 수준 이하를 밑돌면 주식을 처분할 수 있는 권리가 질권자에게 넘어간다.
질권자는 담보로 보유한 주식의 주가가 떨어져 자금 확보가 어려울 경우라고 판단되면 추가 담보를 요구하거나 시장에서 주식을 팔아 자금을 회수하게 된다.
이엘케이 주가는 지난해 4월 2만6650원 고점을 찍은 이후 하락 추세다. 지난해 8월 유럽발 재정위기가 불거지면서 8500원대까지 하락한 후 반등세를 나타내기도 했지만 여전히 고점과 비교하면 반토막이 난 상태다. 지난 10일 종가는 1만2750원이다.
올해 들어서도 지난 2월 말 1만6300원에서 3월 이후 하락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처럼 주가 하락세가 나타난 것은 실적이 악화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엘케이는 지난해 188억6500만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23% 감소한 규모다. 매출액은 1.8% 줄어든 2341억9500만원, 당기순이익은 39.3% 감소한 122억8400만원을 기록했다.
주가가 하락 추세를 지속하자 회사측은 주가안정을 위해 자사주 취득 결정을 했다. 이엘케이는 지난 달 30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24만2914주의 자사주를 취득한다"고 공시했다. 취득기간은 이달 2일부터 7월1일까지, 위탁투자중개업자는 한화증권이다.
자사주 매입 계획이 시장에 전해졌지만 주가가 뚜렷한 상승추세를 보이지는 않고 있다. 오히려 이달 들어서도 기관투자자들은 매도 행진을 지속하고 있다. 이달 들어 기관은 총 5만2000여주를 순매도했으며 단 하루도 순매수를 기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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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