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국제 유가가 지난주 미국 원유재고에 영향을 받으며 상승세를 기록했다.
1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5월물은 1.66%, 1.68달러 오른 배럴당 102.70달러를 기록했다.
북해산 브렌트유도 30센트, 0.25% 전진한 배럴당 120.1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오전 중에는 119달러대까지 떨어지면서 지난 2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까지 내려앉기도 했지만 오후 들어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는 지난 주 원유 재고가 279만 배럴이 늘며 3주째 증가세를 이어갔다고 밝혔다. 이는 210만 배럴 증가할 것이라는 시장의 전망치를 상회한 수준이다.
그러나 휘발유 주간 재고는 130만 배럴 감소 전망보다 훨씬 많은 428만 배럴이 줄었고, 난방유와 디젤을 포함한 정제유 재고도 20만 배럴 감소 전망을 크게 상회한 400만 배럴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트레디션 에너지의 크리스 딜만 애널리스트는 "가솔린과 정제유의 감소가 금일 큰 충격을 줬다"며 "전반적인 시장을 끌어올리는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유가는 지난 1일 장중 110.55달러의 고점을 찍은 이후 7달러 이상의 하락을 보이고 있는 상황.
아담메시 트레이딩 그룹의 토드 호르위츠 수석 전략가는 "시장은 여전히 하향흐름을 보이고 있고 조만간 100달러대를 하회할 수 있다"며 "현 상황에서 매수해야 하는 펀더멘탈적 이유가 없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이란과 세계 6강국은 오는 14일 이스탄불에서 핵 프로그램과 관련해 15개월만에 협상을 재개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