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고종민 기자] 이번 주(9일~13일) 국내 증시는 스페인 국채금리의 안정화 등 유로존 리스크 완화 확인 심리와 한국의 옵션만기일·중국 경제지표·금융통화위원회 기준금리 결정에 박스권 내 상승 시도를 할 전망이다.
지난 4일 스페인의 국채입찰 쇼크(25.9억유로 발행)로 유럽 재정위기가 고조된 바 있으며 유로존 국가들의 국채금리에 전염될 우려가 여전하다. 또 선물옵션 베이시스가 위축될 경우 옵션만기일을 계기로 차익실현 욕구가 강해질 수 있다.
중국경제지표의 우호적인 발표 여부와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결정은 증시 상승을 이끌 수 있는 이슈로 꼽힌다.
8일 증시 전문가들은 이번 주 증시에 대해 ▲북한 장거리 로켓발사 계획(12~16일) ▲이란 UN 5개 상임이사국+독일과 핵협상회담(13일) ▲한국 총 국회의원선거(11일), 옵션만기일(12일)▲유럽 영국, 프랑스, 독일 부활절 휴장(9일) ▲중국 소비자물가(9일), 수출입(10일), GDP, 고정자산투자, 소매판매, 산업생산(이상 13일), 신규 대출, M2(이상 8~13일) ▲미국 미시건소비심리지수(13일) ▲한국 금통위(13일)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한다.
정용택 KTB투자증권 연구위원은 "미국경기에 대한 우려와 스페인에 대한 불안감이 금융시장 조정 요인으로 부각됐다"며 "조정 흐름이 당분간 지속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되나 기간이 길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유동성 위기 재연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낮다"며 "우리나라를 포함한 글로벌 경기가 회복 기류를 타고 있다는 추세를 바꾸지도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주 증시 조정을 이끈 악재들이 이번주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으나 효과는 제한적이라는 것. 다만 그동안 누적된 프로그램차익거래물량이 옵션만기일을 전후한 물량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반면 중국 경제지표는 국내외 증시의 방향성을 결정하는 주요 재료로 주목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박옥희 IBK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주말 발표된 미국의 고용지표 부진으로 주초 증시가 타격을 받을 수 있는 가운데 이제 기댈 곳으로 중국이라는 시각이 형성될 것"이라며 "이번 주 중국의 경제성장률, 물가, 유동성, 무역 등 경제지표 발표가 몰려 있는 만큼 시장의 관심은 중국에 집중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중국의 추가 긴축완화 기대감은 중국 관련 업종에 단기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며 "그러나 중국이 당장 기대하는 지급준비율 인하라는 추가 긴축완화를 시행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이후 조정의 가능성도 열어놔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어닝시즌 중 낮아진 눈높이도 증시에 우호적이다.
곽병렬 유진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어닝시즌 중 낮아진 눈높이 충족하는 서브라이즈 가능성이 긍정적"이라며 "주요 변수들은 중립이상의 결과물을 나타낼 가능성이 커 국내증시는 하방경직성 유지와 박스권 중단 이상으로 재진입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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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