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핌=고종민 기자] 삼성전자가 재차 깜짝 실적(어닝서프라이즈)을 달성했다.
시장에서는 당초 1분기 영업이익이 5조1000원을 돌파할 것인가에 주목했다. 삼성전자는 6일 이같은 전망을 훨씬 뛰어넘는 5조8000억원(잠정실적)을 발표했다. 지난해 1분기에 비해 두 배에 육박(96.6%)하는 규모다. 매출액은 45조원으로 예상치에 근접한 수준이었다.
주가는 깜짝실적에 앞서 사상 최고가 행진(3일 종가 133만5000원)을 지속하고 있다. 작년 8월19일 67만2000원(52주 최저가)에 비해 100% 오른 수준이다. 증권사들의 제시한 목표주가의 평균은 154만7931원으로 여전히 상승 여력이 남아있다.
전문가들은 2분기 실적도 탄력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1분기와 같이 스마트폰의 선전이 이어질 것이라는 예상이다.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위원은 "갤럭시 노트 효과가 1분기 깜짝 실적을 이끌었다면 2분기는 갤럭시S3의 선전에 따라 더욱 탄력적인 실적 개선세를 볼 수 있다"며 "삼성 스마트폰이 잘팔리면 아몰레드 패널, AP(스마트폰 중앙처리장치) 등 실적도 따라가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메모리 반도체 사업부문은 3월 가격 상승분을 2분기 실적에 반영할 것"이라며 "최소한 6조50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안성호 한화증권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의 올해 실적 고점은 3분기 7조2000억원이 될 것"이라며 "그동안 삼성전자는 산업수요 개선보다 자체적인 경쟁력으로 실적 서프라이즈를 만들어왔다"고 설명했다.
증권정보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29개 증권사들의 삼성전자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전망치 평균은 48조4295억원, 5조7938억원이다. 1분기 잠정실적과 비슷한 수준이다.
하이투자증권과 대신증권은 2분기 영업이익을 6조4569억원, 6조4370억원으로 추정했으며, 현대증권과 메리츠종급증권도 6조1000억원 대를 예상했다.
1분기 실적이 서프라이즈급으로 나오면서 향후 실적 전망치를 상향조정하는 흐름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증권사 관계자는 "당초 삼성전자 목표주가와 실적 전망에 있어 설왕설래가 있었지만 현재는 지속적인 상향 시각을 유지하고 있다"며 "애플이 사상최고치를 경신하면서 투자 심리도 삼성전자 주가에 긍정적으로 반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이어 "기존에 2분기 낮은 예상 실적을 제시한 애널리스트들이 실적 상향을 고려하고 있다"며 "다만 차익실현 욕구와 차기 주도 주로 교체심리도 고민해야할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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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