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권지언 기자] 유로존 재무장관들이 두 개의 구제기금을 통합해 방화력을 높일 예정이다.
29일(현지시간) 공개된 유로존 재무장관 회의 성명서 초안에 따르면, 이들은 유럽재정안정기금(EFSF)과 유럽안정메커니즘(ESM) 양대 구제기금의 규모를 적어도 7000억 유로로 끌어 올리고 이 금액이 2013년 중반까지 소진될 경우 필요시 2400억 유로를 추가로 약속하기로 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는 30일 유로존 17개국 재무장관들이 회동 후 발표할 성명서는 유로존 구제기금 추가 확대 보장을 꺼려하는 독일과 유로존 채권 안전성을 시장에 확인시켜야 하는 찬성론자들 간의 이견을 절충한 내용을 담은 것으로 알려졌다.
유로존 구제기금 방화력 강화는 G20 회원국 대부분이 국제통화기금(IMF)에 재원 공급 확대를 위한 선결 조건이었다.
성명에서 유로존 재무장관들은 2012년 7월부터 새롭게 시작되는 구제금융 프로그램에서는 ESM이 주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며 EFSF은 ESM 개시 이전에 시작된 프로그램만을 지원하는 수준에 머물 것이라 밝혔다.
총 4400억 유로 규모의 EFSF의 경우 이미 약속한 그리스, 아일랜드, 포르투갈에 대해서만 지원하는 것을 원칙으로 할텐데 현재 이들 국가들에 약속된 금액은 2000억 유로에 가깝다.
따라서 5000억 유로 규모인 ESM과 EFSF에서 이미 약속된 규모를 합쳐 방화력이 7000억 유로가 되는 셈이다.
다만 성명은 "2013년 중반에 만료되기 이전까지 EFSF는 유로존 정상들이 만장일치로 ESM의 자금력이 불충분하다고 결정하는 경우에는 예외적으로 새로운 프로그램 자금 지원에 사용될 수도 있다"며 EFSF에서 남은 2400억 유로를 유연하게 운용해 갈 의도임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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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