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동호 기자] 글로벌 투자은행(IB)인 골드만삭스가 고정적인 수익모델 확보를 위해 채권과 외환, 상품 등의 주요자산을 운용하는 부서에 전자거래(electronic trading) 기술 도입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7일자 파이낸셜타임즈(FT) 등 주요 외신은 골드만삭스가 최대 수익원 중 하나인 FICC(Fixed income, Currencies and Commodities) 분야에 전자거래 시스템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FICC는 전통적으로 골드만삭스의 가장 큰 수익원 중 하나로, 골드만삭스는 최근 새로운 규제 강화 법안과 어려운 시장 여건 등에 대처하기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볼커룰'을 대표로 하는 새로운 규제안들은 골드만삭스와 같은 대형 투자은행들의 수익원을 위협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실제로 자기자본거래 제한을 주 내용으로 볼커룰이 시행될 경우 골드만삭스 역시 큰 타격을 받을 것이란 관측이다.
골드만삭스의 지난해 3/4분기까지 실적은 2008년 금융위기 이래로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한 바 있다.
골드만삭스가 FICC 분야에 전자거래 시스템을 전면 도입할 경우 이는 투자은행 중 최초가 될 예정이며, 이 같은 변화는 업계에 상당한 파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과거 골드만삭스는 전통적으로 브로커의 능력에 의존하는 트레이딩 기법에 자부심을 보여왔기 때문.
골드만삭스와 거래하는 한 소형 IB의 최고경영자(CEO)는 "골드만삭스는 항상 앞날을 내다보는 능력이 뛰어났다"며 "여러 규제들을 좋아하지 않겠지만, 이에 대한 대비를 하는 것이 좋다는 것을 깨달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골드만삭스 역시 다른 여러 은행과 같이 증권 거래에 있어서는 이미 전자거래를 도입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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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