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요 재건축, 2월 거래량 전달대비 2배 이상 ↑
- 급매물 위주 거래...불확실성 커 지속상승 제한적
[뉴스핌=이동훈 기자] 최근 약세를 면치 못하던 서울지역 주요 재건축단지들이 거래량이 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이 같은 현상은 매매가격 하락이 지속되면서 대기수요가 유입된 데다 시세가 바닥권을 형성했다고 판단한 투자자들이 대거 몰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2일 업계와 서울부동산정보광장 자료에 따르면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개포동 주공1단지, 송파구 잠실 주공5단지 등의 지난달 매매거래 건수는 전달대비 최고 5배 이상 증가했다. 다만, 매매가격은 약보합세를 이어갔다.
대표적인 재건축 단지인 은마아파트는 지난 1월 거래량이 단 3건에 불과했으나 2월에는 17건으로 5.7배 늘었다. 계절적 성수기인 지난해 10월과 11월에 각각 7건, 8건이 거래됐다는 점을 고려해도 2배 이상 늘어난 셈이다.
그러나 매매가격은 여전히 하락세다. 전용면적 104㎡의 경우 전달대비 4000여만원 하락한 9억원 선에서 주인이 바뀌었다. 1년전과 비교하면 아파트 가격이 2억2000만원 빠진 것.
은마아파트 인근 M공인중개사 대표는 “재건축 사업에 수익성이 떨어진다는 얘기가 돌면서 자금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집주인들이 급매물을 내놓고 있다”며 “매매가격이 최고가 대비 20~30%가량 빠졌기 때문에 정상적인 거래보다는 시세차익을 고려한 투자자들의 문의가 많다”고 말했다.

전용면적 50.64㎡의 매매가격은 전달대비 500만원 하락한 7억9500만원에 거래됐다. 이외의 주택형도 대부분 약보합 상태다.
송파구 잠실 주공5단지도 2월 거래량이 11건으로 1월 5건과 비교해 2.2배 늘었다. 매매가격은 전달대비 200만~300만원 안팎의 가격 변동을 기록했다.
이 밖에도 거주자 이주가 본격화된 강동구 고덕시영은 2월 25건이 거래돼 전달대비 3건 늘었지만, 매매가격은 전용면적 43㎡의 경우 4억6000만원으로 전달대비 500만원 상승했다.
조은상 닥터아파트 리서치연구소 팀장 “2월 거래량은 전달에 비해 크게 증가했지만 매매가격 약세가 지속되고 있어 대세적인 상승세로 평가하기는 어렵다”며 “시장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아 당분간 급매물 위주로 거래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 주식투자로 돈좀 벌고 계십니까?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leedh@newspim.com)












